[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동미가 오민석에게 자신이 제보자란 사실을 고백했다. 여기엔 깜짝 반전이 있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에선 윤재(오민석 분)를 향한 해준(신동미 분)의 양심고백이 그려졌다.
이날 현재(윤시윤 분)는 여자 친구인 미래(배다빈 분)에게 아버지 민호(박상원 분)가 입양된 사실을 밝힌 바.
이에 미래는 수연(박지영 분)을 앞에 두고 “오늘 현재 씨 가족사에 대해 들었어. 현재 씨 아버지 입양아시래. 10살 때 입양되셨대”라고 털어놨다.
수연이 “듣기 싫어. 들어가자”며 선을 그었음에도 미래는 “난 그 얘기 듣고 할아버님 뵙고 싶어졌어. 너무 궁금해”라고 거듭 말했다. 결국 수연은 “너 외할머니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 않아?”라며 성을 냈다. 수연 모는 현재 요양원에서 생활 중이다.
이번 일로 현재에 대한 수연의 호감도도 바닥을 쳤다. 진헌(변우민 분)을 앞에 둔 수연은 “나는 그 변,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느낌이라는 게 있나봐”라며 솔직한 마음을 터놨다.
수연은 “아버님이 입양아래. 나 보는 거 같아서 싫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역 근처에서 거지꼴로 끌려나오는 것부터 나”라고 쓰게 말했다.
한편 윤재와 교제를 시작한 뒤에도 해준은 불안한 시간을 보내는 중. 이는 해준이 과거 윤재를 모함했던 거짓 제보자이기 때문이다.
이날 비밀을 안고 있는 선 작가가 나란히 치과를 찾은 가운데 놀란 해준은 그의 입을 막고자 애썼다.
반전은 윤재가 해준이 제보자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 이를 모르는 해준은 미래를 찾아 “왜 그랬을까? 내가 왜 그랬을까? 꺼벙이가 나 안 볼 거 같아. 얼마나 꽉 막혔는지 알잖아. 내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처음엔 날 여자로도 안 봤다고”라고 토해냈다.
이에 미래는 “어떤 실수를 하셨는데요?”라고 물으면서도 “그래도 사랑하면 이해해주실 거예요”라며 해준을 달랬다.
해준은 “내가 이혼소송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아? 좋아하는 남자는 훅 불면 날아가 버리는 거야”라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해준은 “제보자는 나야”라는 말로 윤재에 진실을 밝혔다. 나아가 “좋아해서 그랬어. 나만 알고 싶었고, 다른 사람한테 뺏기고 싶지 않아서”라며 절절한 마음도 전했다.
이에 윤재는 “되게 궁금했어. 대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허위제보를 했지? 그래서 밥 먹자고 한 거야. 나 좋아하는 거 알고 싶었어”라며 웃고는 해준을 품에 안았다.
극 말미엔 해준의 집에서 핑크빛 시간을 보내던 중 현재의 등장에 혼비백산하는 윤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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