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코미디언 박수홍이 ‘실화탐사대’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수홍은 오는 30일 방송될 MBC ‘실화탐사대’에서 가족 간 법적 다툼,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박수홍은 지난해 가족과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박수홍이 그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박진홍 씨의 횡령 혐의를 주장하면서다. 그는 형제 간 길고 긴 법정 다툼이 시작된 이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친형인 박 씨가 30년 넘게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무려 116억 원이며, 이조차 소멸시효 조항 때문에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라고. 조사 과정에서는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제 내역들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박수홍 측이 여러 차례 소명을 요청했으나, 친형은 끝내 응답하지 않았다.
뜻밖의 사실도 드러났다. 친형의 권유로 다수의 보험에 가입했던 박수홍은 그동안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인 줄 알았던 이 보험 대다수가 사실은 사망 보장 성격에 많이 치중됐다는 것이다.
보험 전문 변호사는 연예인임을 감안해도 1회 보험료가 고액인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한다. 또 박수홍 본인이 아닌 법인 이름으로 계약돼 마음대로 해지할 수 없는 보험도 있다고.
그러는 사이 박수홍을 둘러싼 루머는 점점 불어났다.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박수홍의 비연예인 아내는 얼굴까지 공개됐다. 일부 유튜버들은 박수홍의 아내가 일면식도 없는 남자와 연애를 하고 마약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는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토대로 한 콘텐츠를 쏟아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박수홍을 응원하고 있다. ‘실화탐사대’와의 인터뷰 직후 박수홍에게는 뜻밖의 인물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전달됐고, 박수홍은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박수홍의 이야기는 30일 목요일 밤 9시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