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사위 김영찬을 지원사격하고자 시축에 도전했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운동선수 남편을 둔 아내의 고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선 이경규 이예림 부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경규는 딸 이예림을 위해 경남 창원을 찾았다. 이예림의 남편 김영찬은 프로축구 경남FC 소속의 선수로 이예림은 창원에 신혼집을 차린 바.
와인에서 반찬까지, 한 짐을 들고 딸의 신혼집을 찾은 이경규는 “또 창원에 왔다. 친정 엄마보다 자주 오는 것 같다”고 투덜거렸다.
이예림 역시 “오늘은 왜 또 왔나?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짓궂게 말했다.
최근 김영찬이 그라운드에 복귀하면서 이경규는 시축을 하게 된 바. 이에 “순서가 어떻게 되나. 아빠가 먼저 하겠다고 한 건가, 팀에서 해달라고 한 건가?”라고 물은 이예림은 이경규의 응원영상을 보고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김영찬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는 “김영찬이 부담을 갖도록 대놓고 방문 아닌가. 복귀 후 첫 홈경기인데 얼마나 떨리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이경규는 경기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요리가 서툰 이예림에게 밥 짓는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규는 “혼인신고하고 책임감이라던가, 그런 쓸데없는 게 안 생기던가?”라고 물었고, 이예림은 “전혀 없다”고 웃으며 일축했다
한편 이경규는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 “나는 원래 축구를 보면서 욕을 하는데 오늘은 자제해야겠다”고 말하는 이경규에 이예림은 “나는 아내로서 경기를 보지 않나. 사람들이 남편 욕도 한다. 그게 마음이 좀 그렇더라. 괜히 쳐다보게 된다”며 선수 남편을 둔 아내의 고충을 전했다.
김영찬이 아내의 방문에 긴장을 하느냐는 질문엔 “안한다. 대신, 그 넓은 관객석에서도 내가 어디 있는지 알더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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