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모델 출신의 방송인 홍진경과 주우재가 큰 키로 인한 고민을 전했다. 호캉스를 둔 동전 던지기에 도전한 주우재는 연이은 불운에 좌절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선 김숙 홍진경 우영 주우재 조세호가 출연해 호캉스가 걸린 동전 던지기에 도전했다.
호캉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모델 출신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에 조세호는 “초등학생 때 이미 키가 180cm이 넘었다고 하던데 진짠가?”라고 물었고, 홍진경은 “내 키는 유년시절에 완성이 됐다”며 웃었다.
큰 키로 인한 고민이 있었느냐는 물음엔 “내가 만약 모델을 안했으면 고민을 했을 거다. 난 어릴 때부터 모델이 꿈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키가 크다 보니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해라’ ‘모델해라’ 소리를 했다”는 것이 홍진경의 설명.
이에 김숙은 “미스코리아 하라는 소리를 들었나?”라고 짓궂게 물었고, 홍진경은 당황해 웃음을 터뜨렸다.
주우재 역시 모델 출신. 주우재는 “재수 없게 들릴 수도 있는데 난 185cm가 넘어간 순간부터 ‘제발 그만 커라’면서 기도를 했다. 고2때 이미 180cm이 넘었고 23살까지 키가 컸다. 다행히 188cm에서 멈췄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홍김동전’ 출연자들은 스위트룸 투숙을 두고 동전 던지기에 도전했다.
기적처럼 ‘앞면 찾기’에 성공한 조세호는 “친구 불러도 되나? 남창희 부르겠다”며 기뻐했다.
우영과 김숙, 홍진경 역시 조세호와 함께하면서 제작진의 얼굴은 사색이 됐다.
그러나 ‘홍김동전’에는 ‘불운의 사나이’ 주우재가 있었다. 주우재는 ‘이름값’을 증명하듯 유일하게 동전 뒷면을 뽑았고, 자연히 호캉스에 실패했다.
조세호가 “아이고 최악이다”라며 대신 한탄했을 정도. 얼굴을 감싸 쥐며 괴로워하는 주우재에게 조세호는 “이거라도 가져가라”며 토스트를 챙겨주기고 했다. 반면 제작진은 “고맙다, 우재 씨”라며 기뻐했다.
주우재의 벌칙 미션은 홍길동 분장을 하고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것. 그 사이 출연자들은 럭셔리 스파에서 만찬까지 호화로운 호캉스를 만끽했다.
미션을 마치고 돌아온 주우재는 두 번째 선택에 앞서 “또 꽝을 뽑으면 오늘 예능신이 내렸다고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미션을 하러 나가겠다. 그만큼 확률이 떨어진다”고 자신했으나 결과는 또 다시 꽝.
유일하게 선택에 실패한 주우재는 “이건 복권을 사야 하는 수준”이라고 한탄하곤 쓰레기봉투 채우기 미션을 수행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홍김동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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