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에 반가운 깜짝 손님이 찾아왔다.
6일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17화에서는 홍천에 새롭게 마련된 회장님네와 일용이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전원 라이프를 담아냈다.
김 회장님네와 일용이네 집에서 각각 점심 식사를 마련했는데 김 회장님네 식구들이 마당에 불을 지피는 것부터 실패하게 된다. 장작이 얼어붙어 도무지 불이 붙지 않았던 것.
이에 금동이 부부인 임호, 조하나가 ‘불용건’ 김용건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토치부터 켜질 못하며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김용건은 반가운 게스트, 첫째 딸 영숙 엄유신에게 “대접을 잘해주려 했는데 자존심 구겼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결국 김 회장님네는 점심 식사 준비를 포기하고 “그럴 때가 아니니까. 일용이네 가서 얻어먹자”라며 연기 계획까지 세우는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금동이 부부가 “선생님 계세요? 저희 금동이 부부 왔습니다”라며 운을 떼며 일용이네를 방문해 “어머? 식사하세요? 큰 누님이 간식 드리라고 해서”라는 말과 함께 유과를 건넸다. 짜인 대본대로 척척 진행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금동이네 부부가 은근슬쩍 자리를 잡고 반찬을 한 입 얻어먹는 동안 김용건이 “왜 안 와? 빨리 오지”라며 슬쩍 뒤늦게 합류한다. 천연덕스럽게 “식사 중이야?”라고 언급하자 김수미가 마음씨 좋게 “이리 와봐. 그냥 여기서 먹자”고 제안해 ‘점심 얻어먹기 작전’은 무사히 성공한다.
이어 김수미는 김용건에게 “22년간 ‘전원일기’ 촬영하면서 군청 과장이 우리 집 와서 밥 먹는 거 처음이야, 오빠 우리 집 처음 왔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일용이네 점심 식사는 복길 엄마 김혜정이 담당했는데 김수미가 “나 이제 밥 안 할 거야”라고 선언할 정도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