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땡처리 엔터의 대표로 변신한 유재석. ‘놀면 뭐하니?’가 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4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땡처리 엔터 프로젝트의 시작이 펼쳐졌다.
이날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유재석을 보며 ‘놀뭐’ 출연자들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촬영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새로이 공개된 ‘놀뭐’의 프로젝트는 바로 땡처리 엔터다. 이 땡처리 엔터의 대표로 변신한 유재석은 “3년 전 아쉽게 중단이 된 프로젝트가 있다”면서 새 멤버들을 소개했다.
조세호에서 남창희, 양세형, 유병재, 황광희까지, 유재석의 절친한 후배들이 그 주인공. 이에 로맨스를 기대했던 이미주가 실망감을 표했다면 정준하는 “도토리 모임인가?”라며 웃었다.
이들은 유재석과 함께 틴탑의 ‘투 유’를 커버했던 멤버들이다. 유재석은 “자난 2020년 갑자기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녹화가 취소되지 않았나. 집에서 ‘뭘 해야 재밌을까’ 생각하다 떠올랐다. 원래는 유튜브로 영상을 올려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게 목표라 우리 후배들을 모았다. 이건 친분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다들 흔쾌히 수락해줬다”면서 결성 비화를 전했다.
그러나 3개월에 걸친 맹연습에도 촬영 직전 유병재가 밀접접촉자가 되면서 잠정 연기됐다고. 이에 정준하는 “본인이 주도한 거니 마음의 짐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렇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면서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놀뭐’ 기존 출연자를 포함한 새 멤버들은 땡처리 엔터의 연습생으로 유재석과 함께할 예정. 유재석은 “앞으로의 활동은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우리가 대국민이 보는 사이즈는 아니라 소국민 투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극단적으로 10명이 투표해서 6명만 ‘고’를 해도 쭉 간다”며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큰 기대, 이걸 하고 나면 엄청난 붐이 일거란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당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주주자매’ 박진주와 이미주는 여성듀오를 결성, 유재석의 소장 곡 ‘밤이 무서워요’를 노래하게 됐다. 달콤하면서 감미로운 두 여자의 보이스에 유재석은 만족감을 표했다.
전반부 녹음 분을 들은 유재석은 “난 지금 너무 좋다. 후반부가 궁금하다. 빨리 녹음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 달라”며 박진주와 이미주를 독려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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