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성민이 장자승계 원칙을 깼다. 김남희와의 결혼식날 결국 야망을 위해 김남희를 택한 신부 박지현이 실신했다.
4일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에게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DMC 프로젝트를 두고 진도준은 순양과 갈등을 빚었고 대영의 회장이 자신의 아버지가 물려받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갔다. 이에 대영에게 물류 1위를 다시 대영이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했고 결국 진도준은 DMC프로젝트에 채울 방송사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진성준과 모현민의 결혼식이 거행되는 가운데 진성준은 모현민에게 그녀가 진도준을 좋아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해 모현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결혼식장을 나오려는 모현민에게 진성준은 “당신이 이 결혼 절대 깨지 못해. 당신이 날 남자로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야. 우리 결혼식이 끝나도 이 마음 변치 말라고. 게임의 룰을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준의 결혼식에 진도준이 등장했고 할아버지 진양철에게 “제 돈으로 순양을 사겠다는 생각은 버렸다. 대신 할아버지께 배운대로 해볼 생각이다. 손자인 저를 상대로도 순양이 가진 모든 권력과 힘을 동원했다. 저도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서 순양을 살 생각이다”라고 선전포고했다. 진양철은 대영 회장이 자신에게 손자 진도준을 언급하며 “50년 전 진양철을 빼다 박았다. 돈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진양철은 진성준에게 줄 지분 대신에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그는 진성준을 거창 물류창고 현장 책임자로 발령을 내며 “오늘부로 우리 순양의 장자 승계 원칙은 없다. 돈으로 지분을 사 들이든지 실력으로 경영능력을 입증하든지 니들 마음 있다. 나보다 순양을 잘 키울 아한테 경영권도 주고 물산 지분도 다 물려줄기다”라고 선언했다. 진영기는 배신감을 토로했고 할아버지가 나간 다음에 진성준은 분노한 표정으로 진도준에게 향했다. 주먹을 쥐고 그를 때리려는 순간 모현민이 현장에서 실신했다.
결국 병원에 옮겨진 모현민은 시부모가 나가자 실신이 연극이었던 듯 멀쩡하게 일어났고 진성준의 뺨을 때렸다. 모현민에게 “그 자리에서 주먹이라도 날릴 생각이었어? 분풀이라고 하게? 정신 똑바로 차려. 당신 식구들 순양가 장손이 허점을 노릴 기회만 보고 있다. 그렇게 쉽게 먹잇감이 돼 준다고? 내가 용납 못한다”고 분노했고 진성준은 “손버릇 안 좋은 것은 오늘까지다”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순양의 주인이 될 기회가 생기가 순양가 사람들의 비열한 면모가 드러났다. 유통그룹으로 계열분리를 한 진화영(김신록 분)은 백화점에서 도준의 엄마인 이해인(정혜영 분)에게 모욕을 안겼고 도준에게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마. 너는 우리랑 달라”라고 말하며 다정했던 얼굴 뒤의 비열한 민낯을 드러냈다.
결국 진화영은 계열 분리로 받은 순양 백화점 주식을 담보로 4000억 원의 돈을 오세현에게 빌렸고 오세현은 정보를 흘려 진화영이 작전 주식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결국 진화영은 이성을 잃은 채 주식투자에 올인했고 그녀를 교묘히 흔든 진도준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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