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9%의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안정환은 또 포르투갈 전 최악의 활약을 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호날두가 우리 승리를 도왔다”고 평했다.
5일 방송된 MBC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에선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경기 뒷이야기가 펼쳐졌다.
16강 진출을 걸린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안정환은 “사실 확률적으로 조금 부족한 상황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심경을 전했다.
앞선 가나 전에서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밟고 출장불가 판정을 받은데 대해선 “굉장히 아쉽다. 선수들 입장에선 심리적으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면서 속상해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과 이강인의 발끝에 좋은 기운을 기대해보겠다.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만 더했으면 좋겠다. 16강이 목표니까 그 목표를 이루고 한 경기만 더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향한 확신과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그 염원이 닿듯 안정환의 꿈은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강 가능성이 9%에 불과한 상황에도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 같은 결과에 안정환이 환호성을 터뜨린 것도 당연지사. 안정환은 “선수로도 16강을 해보고 해설위원으로도 본다. 대박이다. 후배들 정말 대단하다”면서 기뻐했다. “9%의 확률을 뚫었다. 선수들이 채웠다”는 것이 안정환의 설명.
안정환은 또 포르투갈 팀의 구멍으로 활동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사실 오늘 승리는 호날두가 도와준 것”이라고 평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안정환의 히든 카타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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