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차원이 다른 시집살이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선 이경규 이예림 부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경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을 찾아 김장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는 결혼 후 첫 김장철을 맞이한 딸 이예림을 위한 것.
그런 이경규를 위해 이혜정은 배추 고르기부터 양념까지, 자신만의 레시피를 정성껏 소개했다.
이어 “내가 24살에 시집을 갔는데 시어머니께서 큰 병원을 운영하셨다. 시집 간 지 10일 만에 배추를 2천포기 들여오시더라. 사흘간 배추만 다듬었다”면서 놀라운 첫 김장의 추억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게 김치 인생의 시작인가?”라고 물었고, 이혜정은 “그렇다. 정말 혹독한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김치 담그는 것도 괜찮고 힘든 것도 괜찮지만 남편은 40년이 지나도 왜 이렇게 힘이 드는지, 그게 문제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나도 그래서 요리를 배우는 거다. 나중에 쫓겨날 수 있으니까”라는 이경규의 말에는 “중요한 건 요리를 못해도 괜찮다는 거다. 입만 다물면 된다. 요리야 내가 하면 되지만 뭐 그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하소연을 늘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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