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꼬막커플’ 영철과 순자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됐다. 정숙과 영숙은 각각 영식과 상철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11기솔로 남녀들의 핑크빛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영식이 장거리 연애를 이유로 정숙에 선을 그은 가운데 정숙은 노력의 기회조차 잃은 상황에 “용기내서 왔는데 제대로 알아가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왜 이걸 37살에야 깨달았나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연애를 많이 못해봤다. 학교 다닐 대도 다들 소개팅하고 할 때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만 했다. 남녀 이런 걸 잘 모른다. 너무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고 토해냈다.
반면 ‘정리’란 단어로 정숙을 밀어냈던 영식은 “서울 부산이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면 올해라도 결혼을 할 것이고 이왕이면 서울에서 만나고 싶다. 그런 면에서 정숙은 사람도 좋고 잘 맞을 것 같지만 서울과 부산이란 거리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그걸 하나 달고 다니는 자체가 내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정숙은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영식을 만난 정숙은 “언제든 서울에 갈 수 있고 직업 특성상 이직도 자유롭다. 계기가 생긴다면 충분히 갈 수 있다”라고 어필했다.
카메라 앞에 선 정숙은 “지금 마음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내 마음은 그대로다. 장거리가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면서 일편단심 영식을 외쳤다.
영숙이 흘린 눈물의 이유도 공개됐다. 이날 영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내가 왜 연애에 실패했는지 알게 됐다. 내 감정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눈물로 토해냈다.
이어 “나도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도 내가 그 마음을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상철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면서 상철을 향한 순애보를 고백했다.
한편 ‘꼬막커플’ 순자와 영철 사이엔 때 아닌 위기가 도래했다. 순자의 애교에 ‘나는 솔로’ 패널들은 “남자를 미치게 한다”며 환호했으나 정작 영철은 순자가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부산 남자는 원래 그런가?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푸념한데 이어 영철에게 “오빠 여기 방송하러 나왔나 생각도 들었다”고 대놓고 말하는 순자의 모습이 예고편을 수놓으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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