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승아가 박하나를 가두고 박윤재의 신부 행세를 하며 폭주했다. 또한 죽음위기를 맞은 박하나를 강지섭이 구해냈다.
8일 방송된 KBS2 ‘태풍의 신부‘에선 서윤희(지수원 분)가 과거를 떠올리는 가운데 은서연(박하나 분)을 만나 뭉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연의 점을 확인한 서윤희는 서연이 자신의 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상처를 줄까 마음을 숨겼다. 서연이 그동안 힘겹게 살아왔던 과거를 모두 듣게 된 서윤희는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 어린애가 무슨 죄를 졌다고”라고 말했다. 서연은 “부모님과의 악연 때문이지 않을까 짐작만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고 서윤희는 서연의 손을 잡으며 “혼자서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뎠을까. 얼마나 힘들었어요?”라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서연은 정모연이 자신의 친엄마라고 믿고 있음을 드러냈고 윤산들(박윤재 분)은 “네 입장에선 그럴 수 있다”라며 서연의 마음을 다독였다. 윤산들은 “내가 도울게. 뭐든 다해보자”라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 역시 발벗고 나설 것임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윤산들과 결혼을 앞둔 은서연이 휴대폰을 두고 재고 조사를 하다가 냉동차량에 갇히고 말았다. 휴대폰까지 두고 온 상황에서 강바다(오승아 분)가 은서연이 있는 것을 알고 밖에서 문을 잠가 버리고 자리를 떴던 것.
웨딩샵에서 은서연을 기다리고 있던 윤산들은 오지 않는 은서연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은서연은 영하의 차량 안에 갇혀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됐다. 과거에 대한 기억을 더 찾기 위해 은서연에게 전화를 건 서윤희는 전화기가 꺼져 있는 것을 보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고 윤산들에게 “서연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 나도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데 일단 서연씨부터 찾아보라”라고 말했다.
그런가운데 강바다가 은서연 대신에 웨딩샵에 들러 자신이 신부의 드레스를 입고 서 있었고 놀라는 윤산들의 모습에 “뭐야, 오빠? 그렇게 예뻐? 감동하거야?”라고 물어 윤산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네가 왜 거기 있느냐”라는 윤산들에게 강바다는 “여기가 내 자리니까. 내가 오빠 여자니까”라고 말했다. “이대로 가면 후회할거다”라는 말에 윤산들은 “그렇지 않을 거다. 더 이상 네 손에 놀아나지 않을거니까”라고 분노했다. 그가 나간 후 강바다는 “은서연 잘못 되면 그것은 오빠 때문이다”라고 폭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선 은서연이 냉동차에 갇혀 죽음을 위기를 맞은 가운데 강태풍이 서연을 구해내는 모습으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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