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백반기행’에 출연, 솔직 입담을 펼쳤다.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청담동 주민 김민종과 함께 하는 로컬 맛집 투어가 펼쳐졌다.
이날 김민종은 허영만 원작 ‘미스터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민종은 “제 삶 최고의 흥행작품”이라고 방영 당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자신의 출연작을 떠올렸다.
김민종은 “‘미스터큐’ 섭외 연락 왔을 때 너무 좋았다. 만화를 너무 재밌게 봤다. 그때 어떤 작품을 하고 있고 다음 계획이 있었는데 제의가 왔다. ‘미스터큐’ 이강토 역이라고 해서 이후 스케줄을 재정비해서 들어갔다. 첫 촬영부터 열심히 뛰는 장면이었는데 당시 정말 많이 뛰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첫사랑의 추억 역시 소환했다. 인기가 많았겠다는 식객의 말에 김민종은 “남녀공학 고등학교인데 예고를 나왔다. 그런데 제가 참 바보 같은 게 짝사랑하는 친구가 있어서 지고지순했던 쪽이었다. 너무나 바보처럼 짝사랑하는 친구만 좋아하고 데이트도 잘 못해봤다”라며 “첫사랑의 의 결말은 짝사랑으로 끝났다”고 털어놔 반전 짝사랑 스토리로 식객을 당황시키기도.
가수로서의 활약 역시 소환됐다. 가수로서 감성을 잃지 않고 사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은 김민종. 90년대에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김민종의 1집 앨범 재킷이 공개되자 자신의 사진을 향해 “눈에 힘 좀 빼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 초콜릿 광고 CM송도 직접 불렀다고 밝히며 당시 CM송을 즉석에서 감미로운 보이스로 부르며 귀를 사로잡았다. 연기와 노래를 넘나들며 활약한 김민종은 특유의 미간 열창법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식객은 “그때 노래 많이 찡그렸으면 골이 패였을텐데 미간이 팽팽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민종은“발라드인데 표정과 몸짓은 액션 하듯이 하니까”라며 “당시 스트레스 받고 하면 친구들과 오징어불고기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는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승훈과의 깜짝 통화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종은 절친이라는 강타를 언급하며 “강타와 녹화할 때 재미있으셨냐”고 물었고 허영만은 재밌었다고 대답하며 “강타와 김민종 씨, 신승훈 씨 셋이서 술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종은 “많이 마시고 재밌는 추억도 많다. 저도 나왔으니까 승훈이 형도 나와야 할 것 같다”라며 즉석에서 신승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내가 종말 존경하는 선생님하고 간단하게 저녁하면서 이야기하다 형 이야기가 나왔다. 나도 예뻐하는데 형도 예뻐하시고 싶으시다더라”라며 허영만에게 전화를 넘겼다.
이에 식객은 “강타 씨 나오고 김민종 씨 나왔으니까 신승훈씨가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정중하게 요청 드린다”라고 섭외에 나섰고 김민종 역시 지원사격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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