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친형의 심폐소생술이 심정지가 온 동생을 살렸다며 기적 스토리를 소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선 이호원 윤시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호원은 “나는 원래 무신론자인데 신을 믿게 됐다”면서 그 계기가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친동생이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왔다. 같이 있던 동생의 여자 친구가 안색이 너무 안 좋아서 깨웠는데 일어나질 않았던 거다. 그래서 친형에게 전화로 도움을 청했고, 친형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심정지의 골든타임이 4분이라더라. 자다가 발견한 거라 4분이 넘었을 거라고 그래서 소생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깨어나더라도 영구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면서 “그 후로 의식이 없는 채로 며칠을 기다렸는데 다행히 정상적으로 깨어나서 잘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친형이 4분 안에 도착해서 심폐소생술을 정석대로 해준 덕”이라는 것이 이호원의 설명. 이호원은 “형이 군대에서 CPR 조교였다. 그때 이후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며 희망 스토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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