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신현빈이 자신에게 김신록의 횡령 제보를 한 송중기의 뒤통수를 치는 듯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9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진도준(송중기 분)과 서민영(신현빈 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준은 고모인 진화영(김신록 분)의 공금횡령 제보를 위해 서민영을 찾아왔고 서민영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민영은 “승계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 검찰인 날 이용해서?”라고 물었고 진도준은 “그러면 안 돼? 내가 대한민국 경제 정의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우겠다고 하면 수사결과가 달라지나?”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자신이 없는 거라고 해도 이해한다”고 등을 돌리는 그에게 서민영은 “진화영 대표 공금횡령 추정액 얼마라구? 재벌3세 이용해서 나도 정의구현 한 번 해보자”라고 진도준의 손을 잡았다.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 진화영은 오세현을 만났지만 오세현은 “대표님의 순양백화점 지분 30프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미라클에 귀속된다”라고 말하며 진화영을 분노케 했다. 진화영은 회장인 진양철(이성민 분)을 찾아가 애원했고 진양철은 “주식으로 천사백억을 날리고 백화점 지분도 날리고 검찰 조사도 받게 됐다고?”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어 도준이 탓이라는 말에 “도준이 걔가 뭐를 잘못했다는 거냐. 고모가 돼서 애 핑계나 되나”라고 한심해했다.
진양철은 “나는 네 걱정 안 한다. 남편 최서방이 이럴 때 써먹자고 검사 사위 들인 거 아니냐. 얼마나 너한테 힘이 되어주겠냐”라며 자신이 도움은 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진화영은 “나 감옥가게 생겼다. 아버지가 나 안 도와주신대”라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애원했지만 결국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서민영은 진화영을 소환해 페이퍼컴퍼니로 의심되는 순양데코에 대해 물었지만 진화영은 “누군가 내가 백화점 공금을 횡령했다고 처음부터 백화점 경영권을 뺏어가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계획한 거라면 어떻게 되느냐”라며 자신은 횡령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진도준과 법대 동기동창인 것을 언급하며 “내가 아니라 그 허위제보자를 불렀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 모든 반격을 조언한 사람은 모현민(박지현 분)이었다. 진도준의 비범한 점을 간파했다는 모현민에게 진화영은 “진도준에게 관심이 많다”고 의심했다. 이에 모현민은 “맞다. 순양엔 더 도련님 자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진도준을 향한 적의를 드러냈다.
수사를 할수록 진도준이 자신을 이용했다는 의심을 거두지 못한 서민영은 진도준을 만나 “왜 나한테 제보한거냐”고 물었다. 이에 진도준은 “아니까. 서민영 앞으로 좋은 검사가 될 거야. 재벌들을 무서워하고 권력자들은 어려워하는 꽤 괜찮은 검사. 그런 서민영 검사를 내가 아니까”라고 말해 서민영의 마음을 다시 흔들었다. 서민영은 “너 나한테 거짓말 했어”라고 말했고 진화영의 주장에 흔들리며 진도준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도준은 진화영 대표 해임건으로 순양백화점 이사회를 열었고 진화영의 오른팔인 임상무를 이사회에 나오게 해서 그의 횡령을 입증하려 했다. 진화영은 허위제보라고 주장했고 건물 앞에서 임상무는 누군가에게 납치되며 진도준이 위기를 맞았다. 서민영은 이사회에 등장, 진화영에게 “허위제보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라고 말해 진도준을 충격에 젖게 했다. 서민영이 진화영의 손을 잡고 진도준의 뒤통수를 치게 된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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