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가수 이석훈이 ‘불타는 트롯맨’ 심사 고충을 털어놨다.
이석훈은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의 젊은 피 대표단으로 합류했다.
그는 방송 전 일문일답을 통해 ‘불트’에 합류한 소감 및 참가자들의 무대를 지켜본 소감 등을 전했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이석훈은 “역대급으로 심사가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다음은 이석훈 일문일답.
Q1.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임하는 각오는?
많은 매체를 통해서 ‘트로트’라는 장르가 많이 가까워졌다. 이는 장르의 다양성 면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 연령 제한이 없는 장르가 됐으면 하고, 이 프로그램이 그런 계기를 만들어줄 거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참가자들은 그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을 결심했을 거다. 저 또한 성실히 잘 듣고, 참가자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게 도움을 줄 생각이다.
Q2. ‘불타는 트롯맨’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 예정인가?
참가자들의 단점보단 장점을 들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원석을 발견하고 있으며 그 원석이 잘 가공돼서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보석이 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만들어보겠다.
Q3. 이석훈이 생각하는 ‘트로트’만의 매력이 있다면?
제 경험상 빠른 템포의 트로트는 의외로 컬래버 하기 좋은 장르고, 느린 템포의 트로트는 그 어떤 장르보다 감성을 이끌어내기 좋은 장르다. 특히 트로트의 매력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게 매력인데요. 처음 참가자들을 만나고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몇 곡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심지어 추천도 해주는 등 강한 매력을 느꼈다. 단, 의미 없이 재미와 자극을 위해서 컬래버를 하는 것은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4. ‘불타는 트롯맨’의 대표단들과 케미는 어떤지?
주변 분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자연스럽게 찰떡 케미가 나올 것 같다. 피드백 해주시는 분들 말씀이 너무 좋아 저도 경청하면서 듣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의 대표단으로 참여하며 저도 같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MC 도경완 씨와는 다른 프로그램을 한 번 같이 한 적이 있었는데, ‘불타는 트롯맨’ 진행을 너무 재밌게 해서 깜짝 놀랐다. 대표단 뿐만 아니라 MC와의 케미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Q5. 오랜 활동으로 가요계 인맥이 많다. 혹시 참가자 중 의외의 인맥을 발견한 적도 있는지?
정말 놀란 친구가 있다. 성격도 수더분하고 재밌고 인간적인 친구인데 미리 참가한다고 말하지 않아서 정말 놀랐다. 심사에 부담을 느낄까 봐 미리 얘기를 안 했다고 하는 속 깊은 친구다. 그 친구가 실력 그대로만 해주길 바란다.
Q6. ‘불타는 트롯맨’의 녹화 분위기는 어떤지, 그리고 이석훈의 마음을 불타오르게 한 원픽 참가자가 있다면?
녹화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장시간 촬영임에도 노래를 듣는 게 좋고, 행복했다. “한국에 이렇게 잘하는 분들이 많나? 도대체 어디에 숨어 계셨던 걸까?”라고 생각했던 시간이었다. 너무 잘해서 심사가 어려웠던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정말 배운다는 생각으로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참가자 중 한 분에게 감사한데, 너무 좋아서 유튜브로 거의 매일 유튜브로 그분의 노래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 마치 생각지도 못한 돈이 몇 년 만에 주머니에서 나온 기분이다.
Q7. ‘불타는 트롯맨’의 가장 큰 특징인 ‘오픈 상금제’를 실제로 경험해본 소감과 최종 상금은 얼마 정도가 될 것이라 예상하는지?
실제로 점점 늘어나는 돈을 보면서 내가 받을 것도 아닌데 떨렸고, 참가자들의 압박은 더했을 거라 생각된다. 우승 상금은 어림잡아 8억 정도 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한편 제작진은 “이석훈은 트로트의 매력을 시청자분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하고, 참가자들의 노래에 대한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해 원석을 보석으로 이끌 친절한 헬퍼로 활약할 전망이다”라며 “‘불타는 트롯맨’에서 탄생할, ‘트롯’의 새 광풍을 이끌 참신한 스타들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불타는 트롯맨’은 12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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