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MBC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올해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그림 신생아에서 ‘무스키아(전현무+무스키아)’로, 요똥(요리 똥손)에서 ‘무든램지’(전현무+무든램지)로 거듭났다. 프리랜서 선언 10년을 맞이한 올해 ‘2022년 제일 웃긴 예능인’으로 등극한 그는 늘 ‘나 혼자 산다’와 함께했다. 올해 MBC ‘연예대상’의 강력 후보로 떠오른 이유다.
2013년 3월 첫 방송돼 9년 동안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최장수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는 올해도 변함없이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소개하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올해 ‘나 혼자 산다’의 키워드는 초심과 도전. ‘식집사’ 키, ‘소식좌’ 코드 쿤스트, ‘무도인’ 이주승, ‘낭또’ 차서원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는 한편 기존 멤버 전현무, 박나래, 기안84의 또 다른 도전이 더해지며 시청자에게 재미와 공금을 모두 선사했다.
무려 26주 연속 금요 예능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나 혼자 산다’. 지난 10일 방송된 ‘무지개 큰손 대잔치’ 편은 최고 시청률 11.7%로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증명했다.
그간 광고주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으며 대표 ‘관찰 예능’의 위엄을 뽐낸 ‘나 혼자 산다’가 2022년 MBC 연예대상에서 몇 관왕을 차지할지 ‘나혼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가장 주목되는 건 전현무의 대상 수상 여부다. 전현무는 1월 1일, 7시간 24분 만에 한라산 등반에 성공한 뒤 “프리 선언한 지 10년이 된 해다. 10년 동안 이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MC를 했다. MC는 공감해 주는 역할이라 물어보다 끝나더라. ‘왜 나는 할 생각 안 해..?’라는 근본적인 물음이 생겨, 올해는 나도 도전해보려 한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겠다”고 말했다.
한라산 등반부터 시작된 그의 맹활약은 요리, 그림, 캠핑 등 다양한 도전으로 뻗어나갔고,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트민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올해 예능계 대세로 입지를 굳혀갔다. ‘무스키아’, ‘무쉐린 식당’의 ‘무든램지’ 등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 시키며 전현무 세계관을 넓혀가 관찰 예능에 캐릭터 쇼의 재미까지 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MBC에서 제대로 전성기를 맞은 전현무가 프리 10년 만인 올해, MBC에서의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안게 될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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