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현숙과 영호, 영숙과 상철, 순자와 영철이 ‘나는 솔로’ 11기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1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11기 솔로 남녀들의 최종선택이 펼쳐졌다.
최종선택을 앞두고 솔로 남녀들이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영수와 영호 두 남자의 선택을 받았던 현숙은 “영수와 영호의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 둘 다 너무 진심이라 이걸 비교하는 자체가 조금 그렇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솔로나라 입성 이래 일편단심 현숙 행보를 보였던 영호는 마지막 데이트에서도 여지없이 현숙을 택했고, “아까 낮에 봤을 때랑 느낌이 다르다. 오늘은 단둘이 술 한 잔 하고 싶다”며 호감도 전했다. “너무 좋다. 이유 없이 마음이 그렇게 간다”며 순애보도 고백했다.
반면 영수는 현숙이 아닌 영자와의 데이트를 택했다. 주목할 점은 앞서 정숙의 구애를 받은 영식이 정숙이 아닌 영자를 택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영식은 “정숙이 한 표도 못 받고 힘들어한다고 들었다. 어제도 많이 울었고. 그래서 아까 육촌동생 영철이 자기가 갈 테니 순자에게 대신 가달라고 하더라. 순자가 이해한다면 달래주겠다면 그게 아니라면”이라고 고백하는 것으로 당혹감을 표했다.
그러나 영철의 선택은 육촌누나 정숙이 아닌 순자였다. 이에 순자가 기뻐한 것도 당연지사. 영철은 “마지막 데이트 아닌가. 정숙이 고독정식을 먹을 것 같은 예감에 마음이 불편했다. 고민이 많았는데 솔로나라 원칙상 마음이 다른 것도 원칙에 위배되더라”며 순자를 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광수가 옥순을 상철이 영숙을 택하면서 정숙은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최종 선택의 시간. 영수가 선택을 포기한 것과 달리 영호는 모두의 예상대로 현숙을 선택했다. 이에 현숙 역시 영호를 택하면서 둘은 최종커플로 맺어졌다. 영호는 현숙에게 “처음에도 너였는데 마지막도 너라 다행이다. 많이 행복하다. 고맙다”고 말하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영식은 마지막 데이트를 함께한 영자를 최종 선택했지만 영자는 선택을 포기했다. 뒤이어 선택에 나선 정숙 역시 선택을 포기하며 안타까움을 남겼다. 특히나 정숙은 “‘나는 솔로’를 통해 깨달은 게 있다. 이성을 만날 땐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이상형이 어떤 스타일인지 37살에 깨닫게 됐다는 게 큰 이득 같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어 옥순이 선택을 포기한 것과 달리 첫 만남부터 시그널을 나눴던 영숙과 상철은 두 번째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일편단심 행보를 보인 영숙에 상철은 “4박5일간 서로 믿어주고 지켜봐줘서 고맙다. 앞으론 서운하게 하는 일 없이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남은 건 영철과 순자 뿐. 마지막 최종커플로 맺어진 이들은 “자제하고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예쁜 사랑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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