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일타강사’가 수포자를 탈출시키기 위해 나섰다.
14일 방송된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누적 수강생만 무려 850만 명이라는 강사 정승제의 강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승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학의 기본 원리를 다져나갔다. 이에 홍현희는 제대로 배워서 아이한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정승제는 CIX 용희의 실력을 익히 아는 듯 수학 천재라며 반가워했고 용희는 정승제에 “수학계의 BTS”라고 말하는 등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정승제는 수학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사례도 공개했다. 과거 다단계 회사에 끌려갔던 그는 “제가 계산한 바로는 한 사람당 세 명씩이면, 10여 단계만 거쳐도 지구 전체 인구가 됩니다”라고 말했더니 그 회사에서 쫓겨났다는 일화를 밝혔다.
정승제는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첫 관문이 분수와 농도라며 이와 관련된 본격 강의를 시작했다.
정승제는 분수를 가래떡에 비유하며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정지훤은 가래떡을 왜 잘라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은은 선행학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정승제는 필요하다면 반 학기 정도 앞서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고 본 학년의 수학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정승제는 소금물 농도 문제에 대해 공식에 대한 설명 없이 ‘%’의 뜻만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게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퍼센트의 뜻을 알게 된 샘 해밍턴은 “40년 넘게 영어 쓰는데 이거 처음 알았어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MBC ‘일타강사’는 매주 수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MBC ‘일타강사’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