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킵’에 출격한 유재석이 과몰입 모드와 전소민과의 티격태격 찐남매 바이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tvN ‘스킵’이 첫 방송됐다. ‘스킵’은 청춘 남녀 8명이 ‘4:4 당일 소개팅’으로 만나, 퀵하고 쿨하게 자신의 짝을 찾는 속전속결 소개팅 예능으로 출연자들은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하트 혹은 스킵 버튼을 누르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설정. 유재석, 전소민, 넉살이 소개팅의 주선자로 나섰다.
이날 오프닝에서 전소민은 “전 오늘부터 사랑의 큐피드다. 다 연결시켜 드려야죠. 오빠도 큐피드고 다 큐피드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는 그냥 페이 받고 진행하는 거야“라고 낭만 브레이커의 면모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에 넉살은 ”너무 차갑잖아요“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결혼 15년차인 유재석에 대해 “너무 오래 됐다. 재석 오빠가 연애 감정을 느끼기에는 오빠 기억이 저 멀리 있어서 잘 실감이 안 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소민이를 오래 옆에서 지켜봤지만 (사랑의) 감정을 못 느낀 게 너무 길었다”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에 넉살은 ”두 분 왜 이렇게 싸우시냐”라고 말했다.
이어 벌이 날아다니는 모습에 전소민은 “벌이 꼬이고 있다. 잘될 것 같다. 달달해서 꼬이는 것”이라며 길조라고 말했지만 유재석은 촬영을 위해 벌을 사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연애 프로그램이 많다고 운을 뗀 가운데 넉살은 “전소민이 연애 프로그램에 나간다면?” 이라고 가정했다. 전소민은 “저도 한번 그런 생각 해 본 적은 있다. (연애 프로그램들이)너무 많다 보니까 나도 기회가 있었으면,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것)”라고 밝혔다. 이어 넉살은 “소민 누나가 촬영하느라 바쁘지 않느냐”라고 운을 뗐고 이에 유재석은 “소민이 ‘런닝맨’ 하나 하고 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에 전소민 역시 “일주일에 이틀 빼고 다 쉰다”라고 거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능청 케미에 넉살은 “이분들과는 안 맞는 같다”라고 당황했고 유재석은 넉살에 대해 “‘놀토’같은 따뜻한 데서 했잖아. 예능을 너무 부들부들 한 곳에서 해서 그렇다”라고 말했고 전소민은 “우린 안 그렇다”라며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속전속결 소개팅에 나선 8인의 남녀가 소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첫 번째 여성 스키퍼로는 27세 리포터 출연자가 등장했고 두 번째 스키퍼로는 23세의 뷰티 크리에이터 출연자가 등장했다. 세 번째 여성 스키퍼로는 29세 이모티콘 작가인 출연자가, 네 번째 스키퍼로는 25세의 승무원 출연자가 등장했다.
유재석은 네 번째 등장한 승무원 참가자에게 인사말만 듣고 “혹시 승무원이시냐”고 물었고 네 번째 출연자는 “어떻게 아셨냐”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유재석은 “이런 게 센스다. ‘안녕하십니까’가 너무 익숙하게 들렸다”라고 ‘식스센스’ 출연자의 촉을 자랑했다.
남자 스키퍼로는 부산에서 왔다는 25세의 건축 엔지니어 남성이 등장했다. 이날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냐는 말에 출연 남성은 “맘에 드는 분이 있으면 저는 직진하는 스타일이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나 같아도 가능하지. 울릉도에 살아도 된다”라고 과몰입했고 넉살은 “아무도 안 물어 봤잖아요”라고 말렸다.
“오빠가 왜 어필을 하느냐”라며 과몰입 금지를 외친 전소민 마저 츤데레 사투리를 보여 달라는 주문을 끊임없이 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유재석은 “제가 전소민을 철저하게 커버하겠다”라고 과몰입 방지를 강조했다. 두 번째 남성 스키퍼로는 축구 선수 출신으로 현재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 중인 30세 참가자가 등장했으며 세 번째 남성 스키퍼로는 34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가, 네 번째 남성 스키퍼로는 31세의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실사 모델이자 렌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참가자가 등장했다. 8인 참가자들의 선남선녀 비주얼과 설렘 가득한 분위기에 유재석은 광대승천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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