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예계 절친 기안84와 이시언이 페루 여행을 통해 한층 가까워졌다. 기안84는 현지인 못지않은 적응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선 기안84와 이시언의 페루 여행기가 펼쳐졌다.
절친 이시언과 함께 페루를 찾은 기안84는 애벌레 먹방에 이어 피라니아가 있는 아마존 강에도 망설임 없이 입수했다. 기안은 “인생에서 또 이런 일이 있을까. 꿈같은 일이었다”면서 만족감을 전했다.
이는 배 위에서 아마존의 석양을 만끽하던 이시언도 마찬가지. 이시언은 “누가 아마존 강 석양이 질 때 노를 젓고 있겠나”라며 행복해했다.
이어 기안과 이시언은 현지인 가이드 에릭의 집을 찾아 ‘야외 샤워’를 함께했다. 망설이는 이시언과 달리 기안은 바로 옷을 벗고 몸을 씻었고, 이에 장도연은 “융화가 잘 되네”라며 웃었다.
에릭의 가족들과도 살갑게 소통했던 기안은 아이들에게 대뜸 “한국 아이돌을 아나?”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들은 BTS와 블랙핑크의 이름을 입에 올렸고, 기안은 “제니가 내 친구다. 예전에 영상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뽐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가족과 함께하는 단란한 시간에 유년 시절의 정을 느낀 기안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감성이 메말라간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며 뭉클함을 전했다.
이제 아마존 강을 떠나 리마로 향할 차례. ‘계획 파’ 이시언이 능숙하게 새 숙소를 예약한 가운데 지도를 잘 보는 기안이 막힘없이 숙소를 찾아내며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번 숙소는 세 자매가 운영하는 한인민박. 고산병으로 고생하던 이시언은 짐을 풀기 무섭게 곧장 미역국을 끓여냈다. 이는 기안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이시언이 준비한 깜짝 파티.
이에 기안은 “내가 인터뷰 할 때 형을 얼마나 디스 했는데 미안하게”라며 감격한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이시언에게 의외의 면이 있다. 요리도 잘 안하는 양반인데 그 무거운 짐 안에 재료가 들어 있었던 거 아닌가”라며 거듭 감동을 표했다.
이에 이시언은 “기안이 감사와 감동 표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본 표현 중에 가장 컸다. 나도 너무 좋았다. 뿌듯했다”면서 흡족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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