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정수영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친모와 살벌한 난투극을 벌였다.
지난 17, 18일 방송된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나은주(정수영 분)는 자신의 아들 장지우(정우진 분)의 친모 이장미(안지혜 분)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앞서 나은주는 이장미로부터 아들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편지를 받고 장지우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나 이장미가 장지우의 친부라 주장하는 이상준(임주환 분)과 김태주(이나하 분)의 앞에 나타나자 나은주는 이장미와 머리끄덩이를 쥐어 뜯으며 육탄전을 벌였다.
나은주는 “내 아들은 잘 있어요?”라는 이장미의 도발에 이성을 잃고 “우리 눈앞에 안 나타나기로 했잖아. 왜 약속 안 지켜!”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장미는 “내가 왜 다시 나타났는지는 당신 남편이 알 거야. 나한테 줄 돈 삥땅쳐서 지네 엄마랑 새아버지 줬어”라며 나은주의 남편 장영식(민성욱 분)이 돈을 빼돌렸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장미는 “돈도 찾고, 난 내 아들도 찾아가야겠어”라고 말했고 나은주는 “안돼… 내 아들은 안돼…”라며 울부짖었다.
집으로 돌아온 나은주는 이장미의 말대로 장영식이 돈을 빼돌린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나은주가 “왜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날 빌미를 만들어 줘”라고 소리치자, 장영식은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당한 거에 비하면 이건 아무 것도 아니야. 내가 고모한테 얼마나 당했는데!”라며 격분했다.
장영식은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을 장세란(장미희 분)이 가져가서 빚 갚는 것과 이상준의 의상비로 전부 사용했다고 말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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