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재석의 하드캐리에도 전원탑승의 벽은 높았다. ‘놀뭐’ 출연자들이 전원탑승 미션에 실패했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우당탕탕 전원탑승 미션이 펼쳐졌다.
추리 미션에 성공한 유재석이 의욕적으로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추가 미션이 주어졌다. ‘놀뭐 사서함’이 바로 그것. 놀뭐 사서함이란 공중전화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거나 남겨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에 유재석은 “일단 해보자”며 공중전화를 찾아 나섰다.
이동 중에는 “본인들의 위치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해야겠다. 일단 한 시간 안쪽으로 두 명 정도 태우면 할 만 하다”며 계획도 세웠다.
다만, 유재석의 불안요소는 이미주와 이이경 그리고 박진주다. 유재석은 “나도 나지만 걱정이 되는 게 서울 지리도 모르는 애들이 있다”며 불안을 전했다.
유재석의 예상대로 이미주는 공중전화조차 찾지 못한 상황에 멘붕을 토로했다. 우여곡절 끝에야 공중전화를 찾아낸 그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라며 당황하다 유재석에게 ‘지금 어디야?’라는 애매한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박진주는 ‘진주 한남 오’라며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렸고, 이에 유재석은 박진주가 한남 오거리에서 대기 중이란 사실을 간파해냈다.
이에 앞서 유재석은 하하가 있다던 남산케이블을 찾았으나 그는 보이지 않는 상황. 이에 “이러면 안 되는데 미치겠네. 이럼 계획이 틀어지는데”라며 당황한 유재석은 그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음을 알고는 “무슨 밥을 먹고 있나?”라며 황당해했다.
이렇듯 하하와 만나는데 성공한 유재석은 박진주, 이미주를 차례로 픽업하며 미션 성공에 한 걸음 다가갔다. 내비게이션도 없이 서울 시내를 누빈 유재석에 이미주도 박진주도 감탄을 표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언제 서울투어 한 번 해주겠다. 서울에서 10년 넘게 산 애들이 서울을 왜 그렇게 모르나?”라며 웃었다.
이제 남은 건 정준하와 이이경, 신봉선뿐. 유재석과 하하는 각각 정준하 신봉선, 이이경을 픽업하기 위해 나섰으나 전원 탑승에 실패했다. 심지어 이이경을 따로 데려오겠다고 고집을 부렸던 하하는 차량 출발 1분 30초 뒤에야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목전에서 놓친 성공에 신봉선은 “난 제작진이 미리 벌칙을 준비하는 자체가 기분이 나빠서 꼭 성공하고 싶었다”며 속상해했다. 유재석은 “올해는 됐고 내년에 한 번 더 하자”며 의욕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