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적막과 어색함의 솔로나라. 모태솔로 남녀들의 모습에 ‘나는 솔로’ 출연자들은 “왜 모솔인지 알겠다”며 웃었다.
28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선 12기 모솔 남녀들의 핑크빛 이야기가 펼쳐졌다.
첫 인상 선택에서 영호와 영숙이 인기인으로 등극한 가운데 영철과 영숙은 ‘쌍방 호감’으로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나는 솔로’ 12기는 ‘모태솔로 특집’으로 어색한 기류 속 첫 데이트를 마친 이들은 숙소에 집결한 뒤에도 적막을 이어갔다.
남녀를 구분한 자리 배치에 데프콘을 비롯한 MC들이 놀라움을 표했을 정도. 이 와중에 순자가 “여기 나오신 분들 다 예쁘고 멋진데 왜 모솔이지 싶다”라고 말하자 MC들은 “우리는 알 거 같다. 시청자 분들과 우리는 안다”며 웃었다.
‘나는 솔로’ 최초의 동맹 제안도 이어졌다. 솔로남 중 유일하게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광수는 “난 이게 오히려 연애까지 한 번에 치달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동맹을 제안했다.
심지어 이성인 영숙에게 “만약 남자가 좋아하는 사람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 생각해보라. 그런데 그가 여자의 생각이 알고 싶어서 동맹을 제의한다면 서로 도와줄 생각이 있나?”라고 대놓고 물었다. 이에 영숙이 “그렇다”고 흔쾌히 답하면서도 첫 동맹이 성사됐다.
그러나 영철의 생각은 달랐다. 영철은 “지금 한 명만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우린 연애에 있어서 미숙한 사람이라 자기 걸 열심히 해도 힘들 수 있다. 오히려 도와주려고 했던 행동이 반대로 역효과가 날 수 있다”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에 MC들은 “영철이 왜 모솔인가?”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날 프로필 공개의 시간이 펼쳐진 가운데 영수는 38세의 수학 강사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영수는 “이성을 볼 때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 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여성분들과 대화를 해본 적이 많지 않아서 더 알아가다 보면 포인트를 찾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몰라도 학생들은 이 방송을 보지 않길 바란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익히 알려졌듯 영철은 38세의 프로레슬러. 영철은 “중학교 때 우연히 프로레슬링을 접하고 17살 겨울에 이왕표 체육관에 들어가서 일반 수련생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며 레슬러가 된 계기를 전했다.
이상형으론 “귀여운 여자가 좋다”면서 “내가 조용하기 때문에 옆에서 조금 활발하게 이야기 해주고 말을 해줄 수 있는 그런 분이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식이 31세의 공연기획자로 밝혀진 가운데 영호의 스펙 공개가 다음을 기약하자 ‘나는 솔로’ MC들은 “여기서 끊으면 어떻게 하나”라며 분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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