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왕세자 박형식에게 수상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tvN 새 월화극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구원 로맨스. 박형식은 까칠한 성격과 아름다운 겉모습 아래 은밀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 이환을 연기한다. 화려한 어좌에 앉아 국본의 위엄을 세우고 있지만 그에게는 늘 정체 모를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서는 왕세자 이환을 노리는 불길한 기운을 엿볼 수 있다. 스산한 분위기 속 숲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이환의 “너도 들었느냐, 내가 귀신의 저주를 받았다고”라는 질문이 의미심장하다.
이어 무언가에 홀린 듯 범상치 않은 눈빛으로 활 시위를 당기는 이환, 그리고 그 화살을 맞는 피투성이 여인, 여기에 붉은 핏방울까지 더해져 불안감이 고조된다. 이환이 소문처럼 고약한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환은 “내가 그 저주를 받았다 해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의지를 불태운다. 서서히 닫히는 문 너머 면류관을 쓴 그의 곧은 태도에서 꺾이지 않을 마음이 느껴진다.
미스터리의 서막을 올린 ‘청춘월담’은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는 청춘의 이야기로 애틋한 로맨스부터 흥미진진한 사건까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백일의 낭군님’으로 청춘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던 이종재 감독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정현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2월 6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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