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연예계 대표 사랑꾼 차인표가 아내 사랑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차인표는 4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 아내인 배우 신애라에게 드라마에서 첫눈에 반해 결혼을 확신한 러브스토리부터 결혼 29년 차 다운 현실감 넘치는 부부 생활 이야기까지 를 낱낱이 공개한다.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자 ‘원조 사랑꾼’인 차인표는 신애라에게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다섯 번 한다고 밝힌다. 그는 ”사실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예쁘다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내 얼굴 보자마자 예쁘다고 한다“고 밝혀 사랑꾼 면모를 자랑, 결혼 29년 차에도 여전한 로맨티시스트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사랑꾼에게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고. 차인표는 ‘예쁘다’라는 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살기 위해서 말한다“라고 말해 사랑꾼 남편의 비애와 찐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신애라와 부부싸움도 한다고 밝힌 차인표는 ”마지막으로 두어 달 내로 싸운 것 같다”며 “보통 내가 뭔가를 어지를 때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라고 고백한다. 또 그는 ”아내가 평소 본인만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집을 정리한다“라고 ‘정리의 여왕’ 신애라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다고.
차인표는 과거 경제 관리 주도권을 아내 신애라에게 철저하게 빼앗겼던 일도 고백한다. 그는 “예전에는 아내가 수입을 관리하면서 나는 카드를 받아 썼다. 그런데 사용 내역이 바로바로 아내한테 가더라”라며, ”지금은 아내가 각자 수입 관리를 하자고 해서 따로 하고 있다“라고 달라진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낸다.
한편 차인표는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서 신애라를 만나, ‘이 여자다’라고 확신했던 순간을 밝힌다. 그는 ”내가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 일정표를 볼 때 내 걸 안 보고 아내의 일정부터 확인하게 되더라. 나랑 붙는 신이 있는지“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4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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