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TV조선이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게 하는 브로커의 시나리오를 파헤친다.
19일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과 ‘가짜 뇌전증’ 신종 병역 비리를 다룬다.
먼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중국 내 코로나 감염자가 9억 명이 넘는다는 보고가 나온 가운데 중국에 사는 교민들이 보내온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 속 상하이 거리와 상가는 인적이 끊겼고, 주민들은 약을 구하지 못해 SNS를 통해 거래를 하고 있었다. 국내 중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중국에 보내기 위해 약 사재기를 하는 중국인들도 있다.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한 나라들은 중국에서 온 입국자에게 PCR 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 대응을 취하고 있는지, 취재진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천공항과 중국인 확진자 격리시설 등을 찾아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조정린 기자가 심상치 않은 중국의 코로나 상황과 관광목적의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중단 이후 보복 조치에 나선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모색한다.
최근 빅스 멤버 라비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짜 뇌전증 병역 비리’가 ‘탐사보도 세븐’에서 상세히 소개된다.
병역문제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며 병역기피를 돕던 브로커가 구속된 가운데, 이들이 병역기피를 위해 사용한 수법인 ‘가짜 뇌전증’이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진단이 어려운 뇌전증의 특징을 악용한 것으로 보고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브로커들은 의뢰인에게 뇌전증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려주고 구체적인 행동 시나리오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탐사보도 세븐’ 취재진은 브로커가 운영하던 사무실을 찾아가 어떻게 병역기피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유도하고 가짜 뇌전증 진단서를 발급 받아 병역기피를 하게 했는지 추적한다. 유명 운동선수들과 연예인까지 광범위하게 이들의 조력을 받아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알려지며 수사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빅스의 라비 역시 이 혐의를 받고 있다.
뇌전증에 대한 병역 면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실제 뇌전증 환우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재중 기자가 이들의 수법을 추적하며 어떠한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한지 짚어본다. 19일 밤 8시 TV조선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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