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이선균이 자신의 대사를 따라하는 연예인들의 성대모사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3일 공개된 팟캐스트 ‘씨네마운틴’ 게스트로 나선 이선균은 진행자인 장항준이 “송은이가 성대모사 하는 걸 봤냐”고 묻자 “(촬영하러) 오면서 봤다”고 말했다.
자신을 따라하는 성대모사를 듣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선균은 “너무 많이 하시니 좋다 나쁘다 비슷하다를 떠나 저작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장항준은 이선균과 술자리에서 나눴던 대화를 폭로했다. 그는 “너 (사람들이) ‘봉골레 파스타 하나’ 흉내내는 것 어떠냐 했더니 ‘형 너무 싫어요. 내가 그렇게까진 안 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선균은 “너무 오래된, 10년 넘은 드라마가 회자되니 변화를 못 주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SBS 드라마 ‘법쩐’에서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돈 버는 촉이 좋은 글로벌 사모펀드 오너이자 엄청난 부자를 연기 중인 이선균은 실제 돈 굴리는 재주가 “없다”고 말하며 “제가 볼 땐 제 와이프가 더 재주가 없는 것 같은데 너무 열심히 해서 너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혜진 씨가 한때 미국주식에 빠져서 너무 열심히 했다. 서칭하고 공부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새벽에 장이 열리지 않나. 간첩인 줄 알았다. 태블릿 켜놓고 맨날 뭘 적고 있고. 하나 빠지면 되게 탐구한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씨네마운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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