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와 방송인 김해준이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난 열애설 비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박세리 이수지 김해준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세리와 김해준은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던 사이. 김해준은 “어마어마한 월드스타와 열애설이 났다. 박세리와 촬영을 하면서 ‘골프를 치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열애설로 와전이 된 거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당시 김용명에게 전화가 왔는데 ‘너 세상 사람들이 다 알 때까지 나를 속일 생각이었어?’라고 하더라. 그렇게 열애설을 접하게 됐다”며 “딱 기사를 보자마자 ‘이거구나’ 싶었다. 사실 오늘 내가 여기 나온 이유도 박세리 덕 아니겠나. 박세리가 있어 엮여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에 박세리는 “주변에서 전화가 엄청나게 왔다. 남자친구가 있을 땐 기사 한 줄 안나더니 그렇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아가 “김해준과 같이 촬영하면서 재밌기도 하고 매너도 좋았다. 캐릭터가 아닌 본래 김해준의 모습은 괜찮은 사람이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런 박세리에게 김해준은 “오늘 뭐 타고 살 건가? 오늘은 차타지 말고 나랑 썸 타기 하자”고 구애 아닌 구애를 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골프여제로 시대를 풍미했던 박세리는 현재 ‘리치언니’ 캐릭터로 예능에서 맹활약 중.
이날 박세리는 “대전 집을 공개하고 리치언니 캐릭터가 생겼다. 처음엔 리치란 단어 자체가 부담스러웠는데 부를 떠나 나의 삶과 가치관이 풍요롭다고 생각하니 편하고 좋더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세리가 선수 시절 받은 상금만 무려 140억 원. 박세리는 “1998년부터 받은 거라 엄청나게 큰 돈”이라며 남다른 가치를 소개했다.
이어 “난 집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미국 생활을 오래했는데 미국은 대부분 집이 크지 않나. 대전 집도 가족들과 편하게 살기 위해 직접 설계도 했다. TV 보는 걸 좋아해서 방마다 TV를 두고 먹는 걸 좋아하니 냉장고도 4대씩 두고 이런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유세윤은 “김해준 집도 한 채 지어주라”는 발언으로 박세리를 당황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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