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올해 53세가 된 배우 윤기원이 효심 가득한 지극정성을 보였다.
12일 ENA ‘효자촌’에 출연한 윤기원은 어머니의 요청에 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드렸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합류한 신성 부자, 양준혁 부자와 함께 나들이를 나섰다. 어머니와 아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윤기원의 집 마당에서 아들들의 난데없는 장어 잡기가 시작됐다.
한 마리씩 장어를 잡은 아들들은 본격적인 장어요리에 나섰다. 윤기원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여 처음 해보는 장어 요리지만 나름 거뜬하게 손질을 마쳤다. 윤기원은 성공적으로 장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해내며 어머니와 함께 식사했다.
후에 윤기원은 “맛있다고 하시는데, 며느리가 했으면 덜 익었다고 하셨을 것 같다. 아들이 해가지고 맛있게 드신 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라며 “입에 안 맞으셔도 아들이 해주면 뭘 해줘도 다 맛있다고 해주시는 게 어머니의 마음 아닌가”라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염려를 보내며 효심을 드러냈다.
한편, 밤늦은 시각 윤기원은 집 앞에서 김부용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취중 진담을 이어갔다. 윤기원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가신 다음에 후회해 봐야 소용없어. 계실 때 잘해야지”라며 사무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어머니 통화하는 거 녹음을 해 놨거든. 혹시 어머니 잘못되면 어머니 목소리라도 남기려고”라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랑은 그게 없어”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진솔하게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곧이어 윤기원은 “효도란 게 어려운 게 아니더라고요”라며 효자촌에 도착했던 첫날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늦게 잠든 어머니 옆에 누워 뒤에서 껴안으며 MC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잠에서 깬 어머니는 발이 차갑다며 아들의 발을 녹여주었고, 이윽고 모자는 서로 마주 잠들어 애틋한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배우 윤기원은 예능 ‘효자촌’과 ‘조선의 사랑꾼’, 드라마 ‘러브인블루’ 등을 오가면서 팔방미인 연기자로 맹활약 중이다. ENA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ENA ‘효자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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