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화를 내는 것은 캐릭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18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중2에 올라가는 청취자는 자신이 중2병이 왔는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청취자는 “예민하고 부모님과 대화할 때 말꼬리를 잡아서 혼난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겪는 중2병 증상을 언급했다. 거울을 보며 동생보다 조금 더 예쁜 것 같다고 느낀다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누구나 다 그런다. 아저씨는 중2가 아닌데도 거울 보며 ‘나 괜찮은데?’라고 아직도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그 정도로 중2병이 온 것 같진 않다. 지극히 정상이다”라고 말하며 “아저씨 딸은 중3 되는데 그래서 중2병이 뭔지 안다.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중2인데 박명수 아저씨를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고 청취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박명수를 알게 됐고 ‘무한도전’ 역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2 친구들이 박명수를 거의 알고 있다는 청취자의 말에 박명수는 “천만 다행이다. 모른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의 첫인상은 어떠냐는 질문에 “앵그리버드 닮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화를 내는 이미지도 영향을 미쳤다는 말에 박명수는 “아저씨가 화를 많이 내는 게 캐릭터지 평상시에 화를 내고 다니진 않는다. 이해해 달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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