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3일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극본 이도현/연출 이형선)에서는 유지호(오창석)과 마현덕(반효정)이 버섯 환각제 사용 건에 대해 갈등하는 모습이 담겼다.
마현덕이 버섯 환각제를 민선정(김선혜)에게 사용한 것으로 유지호를 탓하자, 유지호는 “제게 주신 것 아니냐. 할머니도 민선정을 눈에 가시로 여기셨잖아요”라고 대꾸했다.
마현덕은 “내가 할 일을 네가 대신했다 그 뜻이냐”고 꾸짖었고 유지호는 “저 유지호, 할머니를 가장 닮은 하나뿐인 손주 아닙니까. 이제 저한테 좀 맡기시고 다 내려놓으실 때도 됐습니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자 마현덕은 “유지호. 너 욕심이 과하구나. 정신 차려라. 내가 널 지켜주고 있어”라고 소리쳤다. 유지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제가 할머니를 지켜드리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이제 제 뒤로 숨으세요. 제가 할머니 울타리가 되어 드릴게요”라고 받아쳤다.
마현덕은 유인하가 떠나기 전 “친손자 유지호도 제발 믿지 마십시오. 가짜 손자의 마지막 애정이자 충고입니다”라고 했던 그 말을 떠올린다. 그러고는 “인하 말이 맞을 수도 있겠네”라며 생각에 빠진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마녀의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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