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20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시즌 1을 마무리하며 ‘최강야구 골든글러브 어워즈’를 개최했다.
제작진은 고생한 선수들을 위해 레드 카펫부터 포토월은 물론이며, 스폐셜 MC와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까지 준비했다. 한껏 꾸미고 시상식장을 찾은 선수들의 모습도 시선을 모았다.
거듭된 시상식 중에 드디어 욕망상 후보가 호명됐다. 생소한 상 이름이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후보는 박용택과 정의윤 선수였다.
박용택 선수는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극구 교체를 사절하며 경기에 임해 욕망상 후보에 올랐다. 정의윤 선수는 홈런에 대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해 셀프 뒤통수를 때렸던 전적으로 인해 2번 후보로 호명됐다.
열정만큼 뜨거운 욕망을 드려냈던 두 명의 후보는 공동 수상으로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서로 트로피를 교환하는 진귀한 광경을 연출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정의윤 선수는 “시작 전에 홈런 40개, 9할을 친다는 미친 발언을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렇게 뒤통수 때려가며 힘들게 받은 상인만큼 더 욕망을 가지고 잘해보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박용택 선수는 “욕망은 삶의 이유다. 욕망이 없어지는 날 나도 죽는다”라는 굵고 짧은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2022년 4월 18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던 최강 몬스터즈는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프로 야구 구단 베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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