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엠넷 ‘보이즈 플래닛’의 댄스 마스터들이 비하인드를 전했다.
‘보이즈 플래닛’ 댄스 마스터 립제이, 백구영, 최영준은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들의 댄스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연습생들의 시그널송 ‘난 빛나’ 퍼포먼스도 디렉팅한 가운데, ‘난 빛나’ 영상은 500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립제이, 백구영, 최영준은 ‘난 빛나’ 퍼포먼스 비하인드부터 연습생들을 가르치며 겪은 에피소드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안무 콘셉트와 트레이닝 포인트는?
‘난 빛나’의 안무를 만든 백구영은 “같은 꿈을 가진 연습생들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날아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라면서 “스스로 연습생이라고 상상하면서, 연습생 친구들만의 밝은 에너지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안무 트레이닝에 참여한 립제이는 “본인들이 노래와 동작의 의미를 느끼면서 출 수 있게 분위기 설명을 많이 해줬다”라면서 “서로가 빛나고 내가 빛난다는 아름답고 희망적인 가사에 맞게, 안무에서도 열정과 황홀감이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영준은 “애티튜드도 많이 지도했다. 좋은 애티튜드가 집중을 끌어내고, 곧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디렉팅 포인트를 밝혔다.
연습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라이브와 안무의 병행이었다고. 최영준은 “숨도 찰 거고, 노래가 높다 보니 표정 관리도 쉽지 않았을 거다. 이 모든 걸 다 해낸 연습생들이 정말 기특하고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 K그룹 vs G그룹
K그룹에 대해 마스터들은 빠른 안무 습득과 높은 이해도를 장점으로 꼽았다. 립제이는 “대부분 평균 실력이 좋다. K-POP 종주국에 있는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습득력도 소화력도 훨씬 빠르다”라고 설명했다. 백구영은 “K-POP 안무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고, 최영준은 “연습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고,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좋은 퀄리티의 결과를 내는 데 탁월했다”라고 칭찬했다.
G그룹에 대해 립제이는 “개개인별 실력 차이를 떠나 개성 강한 친구들이 많았다. 존재감에 있어서는 개성도 중요하다는 걸 이 친구들을 통해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백구영은 “상대적으로 숙련도는 낮지만, 함께 연습하면서 맞추는 팀워크가 훨씬 좋았다”라고, 최영준은 “경쟁 구도 자체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던 적이 많다. 이 좋은 승부욕이 시간이 지날수록 G그룹 친구들을 빨리 성장시킬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 기억에 남는 연습생
기억에 남는 연습생을 묻는 질문에 최영준은 “아무래도 트레이닝을 많이 받지 못했던 연습생들은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이 멋있는지 웃긴지 잘 판단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걸 가르쳐주고 잡아주는 과정에서 저까지 웃음이 나서 수업 진행이 어려웠을 때가 있다”라면서 “지금도 그 친구들을 보면 그때 움직임이 겹쳐 보여서 자꾸 웃음이 난다”라고 말했다.
립제이는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을 믿는다. 미션 중에는 쉽게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게 돼 자존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개개인의 장점을 부각해주면 효과가 나타나는 친구들이 많았다”라고 답했다. 백구영은 “잘한다고 생각했던 연습생들이 마스터 앞에 서면 긴장해서 실수를 많이 하더라. 실력 문제보단 심리적 위축감으로 보여서, 이 부분을 극복 시켜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 마스터 케미
마스터들의 케미스트리도 재미 요소다. 백구영과 최영준의 투닥거리는 케미는 ‘보이즈 플래닛’의 웃임 포인트다. 립제이는 “촬영 때 가장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항상 양 옆에 계시는 백구영, 최영준 마스터 두 분의 창과 방패 티키타카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웃었다.
백구영은 “촬영이 너무 재미있고, 모이면 재미있다. 연습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제외하면 취미활동 동아리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영준은 “우리 방송도 다들 재미있다고 하더라. 연락이 많이 온다. 다음 미션이 뭔지 물어볼 때도 있다. 특히 여성분들이 백구영 잘생겼다고 많이 말씀하신다”라면서 웃었다. 이어 “지금 출장차 도쿄에 와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시고 ‘보이즈 플래닛’을 언급해준다.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있고, 너무 신기하다”라면서 ‘보이즈 플래닛’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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