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불타는 트롯맨’ 공훈이 간드러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선발대로 출격한 에녹, 손태진, 민수현에 이어 준결승에 오른 14인이 무대 위에 올랐다.
공훈은 주현미의 ‘눈물의 블루스’를 선곡했다. 무대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공훈은 노래방에서 연습을 해 시선을 모았다.
공훈은 “큰고모가 노래방을 20년째 운영하고 계신다. 하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고 바로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준결승까지 기특하게 와 있는 게 아닐까”라고 고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훈이 부른 주현미의 ‘눈물의 블루스’는 맛깔난 트로트 창법이 감탄을 자아냈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며 꺾기 실력을 마음껏 뽐냈고 어렵다는 귀성까지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설운도는 “남자 주현미다”라고 극찬했다. “싱거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꺾기”라는 인상 깊은 평도 남겼다. 그러면서 “대표단으로 앉아있으면서 가장 기분 좋은 날”이라고 기뻐했다.
원곡자 주현미 역시 “남자가 이렇게 잘 부르는 거 처음 봤다. 최고입니다 집중력 있게 자기감정으로 뒤흔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예인 대표단의 점수도 아주 높았다. 363점을 획득하며 1위를 달리는 에녹과 동점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지혜와 김호영은 “이런 친구가 TOP 8에 들어야지”라며 결승 진출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불타는 트롯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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