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하나가 박윤재와 오승아의 키스에 상처 받았다.
9일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윤산들(박윤재 분)과 바다(오승아 분)의 약혼식에 은서연(박하나 분)이 상처 받는 전개가 그려졌다.
윤산들은 바다(오승아 분)와 한 달 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고 바다는 “그 전에 간단하게 약혼식부터 하겠다”라고 고집했다. 집안사람들이 반대하자 “저한테만 왜 그러냐. 아니면 강바람도 쫓아내시던가요.”라고 분노했다.
바다는 엄마 남인순의 번호로 강태풍(강지섭 분)과 은서연을 한 장소로 불러냈고 두 사람 앞에서 약혼식을 하겠다고 선언해 윤산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바다는 산들이 서연을 위해 준비했던 프러포즈 반지를 훔쳤고 “이 반지는 내 반지다. 이제야 주인 찾아 제자리로 돌아온 것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바다는 서연에게 “이제 확실히 알았니? 윤산들은 내 남자라는 거?”라고 물었고 서연은 “그렇게 불안하면 니 남자 눈빛부터 간수해. 날 보는 시선, 굉장히 피곤하니까. 오늘 같은 장난은 한번으로 끝내, 안 그럼 그 사람의 진심이 뭔지 정말 보게 될 거니까”라고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바다는 서연이 보는 앞에서 산들에게 키스를 했고 서연이 충격에 젖는 순간 태풍이 서연의 두 눈을 가려줬다. 화를 내는 산들에게 바다는 약혼까지 했는데 이 정도는 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태풍은 상처 받은 서연에게 “네 눈을 가려주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야. 다음에 저 두 사람이 널 아프게 하면 네 손을 잡을 거고. 널 힘들게 하면 널 내 품에 안을 거야. 보란 듯이. 니 옆에는 내가 있어. 날 이용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제대로 하라고”라고 말했다.
한편, 은서연은 서윤희(지수원 분)가 수술을 받기 힘들다는 사실에 힘들어하며 눈물을 보였고 태풍은 섬망 증세만 사라지면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위로했다. 서연은 “엄마가 영영 회복 못하실까봐 두렵다”라고 태풍에게 속마음을 털어놨고 태풍은 서연을 포옹하며 “잘 될거다”라고 위로했다.
강백산은 “요즘 뭐하고 다니냐. 천산화 연구는 손 놓았느냐”라고 화를 냈고 은서연은 강백산의 지시대로 서윤희의 의식이 돌아올까 주시하고 있었다고 그를 속였다. 서연은 서윤희의 진단서를 내밀며 “제 말보다는 그 진단서가 정확할 것 같다. 시력도 의식도 회복 불가능하답니다”라고 알렸다. 강백산은 서윤희가 회복될 가망성이 없다는 진단서에 “설사 고발해도 정신이상을 이유로 헛소리라고 우기면 되지 뭐”라고 비열한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보던 은서연은 분노를 숨겨야 했다.
그런 가운데 은서연은 윤산들을 만나 “날 짓밟고 넘어섰으면 이제 정신 좀 차려. 오빠 아버지를 생각해서 제대로 복수하라고”라고 말했고 윤산들은 “내 복수는 내가 알아서 해”라고 응수했다. 윤산들은 강백산을 깊이 찌를 수 있는 결정적인 칼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은서연은 “가장 확실한 무기가 있잖아. 마대근을 잡아넣어봐. 그럼 강회장이 오빠를 살해교사 했다는 것 쯤 쉽게 자백하지 않겠어? 서둘러야 할 거야. 이사회가 강회장을 끌어내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까”라고 복수의 방법을 알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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