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1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프로 구단 베어스의 경기 모습이 담겼다.
최강 몬스터즈와 베어스는 전, 현직 프로 선수의 자존심을 걸고 약 2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부에 돌입했다. 가을 야구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공방전이 시선을 모았다.
경기 초반 최강 몬스터즈가 3대 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베어스가 두 타자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3대 2로 바짝 추격했다.
5회 말 선발 투수 유희관이 3-3 동점을 허용한 가운데, 허경민이 타석에 등장했다. 캐스터 정용검은 “허경민이 세 번째 타석까지 나오게 만든 건 몬스터즈, 유희관 덕분인 거다”라며 “팽팽한 경기를 만들었기에 허경민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악마의 2루수’ 정근우가 곰 잡는 미친 호수비로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바꿔 놓았다. 무난하게 안타가 될 것 같았던 타구는 정근우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베어스 팬들은 정근우의 수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교체를 지시했다. 유희관은 아쉬운 마음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 인생에 잊지 못할 페이지였다”는 말을 남기며 유희관은 최강 야구 2022 시즌을 종료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JTBC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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