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의학드라마 ‘라이프’가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월화드라마 ‘라이프(Life)’(이수연 극본, 홍종찬 임현욱 연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의학드라마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다.
‘라이프’는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드라마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이수연 작가는 “바른 신념과 가치관이 간절한 곳이 병원이다. 의료계가 어떤 문제에 직면해 있고, 어떤 문제가 잠재돼 있으며, 그 안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이 극을 썼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소재로 숱하게 등장했던 병원을 이수연 작가 특유의 예리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차원이 다른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 것.
여기에 디테일까지 살려내는 세밀한 홍종찬 감독의 손길을 더해 기존의 의학드라마와 전혀 다른 결의 드라마를 빚어낸다. 신념과 이해관계가 뒤얽힌 병원 내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촘촘하게 담아내고, 치밀하고 정교한 미스터리까지 가미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믿고 보는’ 배우들로 완성된 퍼펙트 라인업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자신만의 색과 섬세한 감성을 지닌 배우 이동욱이 깊이 있는 연기 변신으로 묵직한 힘을 보여주고, 치밀하고 예리한 연기력으로 매 작품 대체불가 아우라를 발산하는 조승우가 명불허전 존재감으로 극을 수놓는다.
대세 배우 원진아, 이규형를 비롯해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태인호, 염혜란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막강한 내공의 배우들이 빈틈없는 연기력과 시너지로 안방을 사로잡는다.
‘라이프’는 상국 대학병원을 둘러싸고 바꾸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첨예한 대립, 파란을 불러올 의문의 죽음 등 이해관계가 뒤얽힌 병원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통해 감춰져 있는 병원의 이면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세밀한 감정선으로 이들의 심리를 표현할 내공 탄탄한 연기神들이 보여줄 케미스트리는 ‘라이프’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높은 완성도를 위한 노력은 영상과 세트에서도 이어진다. 배우들의 밀도 있는 연기에 깊이감을 더하고 치밀한 긴장감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2:2:1 화면 비율로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병원을 현실감 있게 구현하기 위한 500평 규모의 세트 역시 완성했다. 실제보다 더 실제처럼 구현된 병원 세트는 국내 최고 사립 병원 중 하나로 설정된 상국 대학병원의 압도적 위용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 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릴 드라마 ‘라이프’는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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