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조현재의 민낯이 공개돼 소름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조현재는 멜로 남편에서 폭력 남편으로의 변화를 연기력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는 강찬기(조현재)의 이중성이 드러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은한(남상미)은 정수진(한은정)이 딸 다라를 협박해 휴대폰을 찾으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은한은 수진에게 경고했고, 수진은 민자영(이미숙)이 은한을 경영인으로 키울 생각임을 간파하고 자신의 자리에 위태로움을 느꼈다.
이에 수진은 은한이 깨닫지 못 한 기억을 되살리도록 일을 꾸몄다. 이는 오디오룸에서의 폭행이었다. 은한은 베를리오즈의 교향곡을 들으며 과거의 무시무시한 기억을 떠올렸다.
은한의 기억 속 찬기는 아내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남편의 모습이었다. 초점을 잃은 눈빛으로 아내를 패대기치는 남편 찬기가 된 조현재의 서늘한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몰입했다.
찬기는 은한의 불행을 초래한 인물이었다. 장석준(김보강)은 한강우(김재원)에게 모든 비밀은 휴대폰 안에 있음을 귀띔했다. 강우는 찬기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민회장 일가로 들어갔다. 베를리오즈 앨범에 눈빛이 변하는 찬기를 강우는 놓치지 않았다.
극 말미엔 찬기의 비밀을 안 은한이 “이제 지은한이 돌아왔어”라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낯을 드러난 찬기가 그려낼 악행의 끝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더불어 ‘용팔이’에 이어 악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현재의 연기 업그레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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