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류준열, 박보검이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에서는 아프리카로 떠난 ‘응팔 브라더스’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준열은 출중한 영어 실력으로 3인방을 리드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에서 첫 캠핑을 하게 된 이들은 별다른 조리기구도 없이 거리에서 끼니와 잠을 해결해야 했다. 구원투수로 나선 건 류준열. 그는 근처에서 캠핑을 즐기는 현지인에게 서스럼없이 다가가 불을 붙이는 법을 묻고 조리기구까지 빌리는데 성공했다. 싹싹하게 상대의 이름을 묻고, 말을 걸며 친화력을 발휘했다.
류준열과 박보검의 우정도 돋보였다. 이날 류준열은 좀 더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언덕에 올랐고, 막내 박보검도 류준열을 따라 나섰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속 깊은 얘기를 나눴다. 류준열은 박보검이 또 여행하고 싶은 곳을 물어보자 “아빠랑 축구를 보러 가고 싶다. 아빠랑 자주 새벽에 축구를 보는데 아빠한테 내가 물어 본 적이 있다. 돈 벌면 뭐하고 싶냐고. 그러니 빚을 갚고 싶다고 하더라”며 “우리 집이 밥 굶고 그런 집이 아닌데 그런 얘기하니까 평소 아버지가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생각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박보검은 “가족 사진 있냐. 나는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류준열은 “가서 해라. 내가 쏘겠다. ‘응답’ 끝나고 선물해주고 싶은 게 있었는데 난 그게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큰 추억인 것 같더라”며 따듯하게 동생을 감쌌다.
한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이 포상휴가지 푸켓에서 아프리카로 납치돼,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 나마비아에서 세계 3대 폭포인 빅토리아 폭포까지 열흘 간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과정을 그린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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