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송중기가 능청스러운 매력까지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김은숙·김원석 극본, 이응복·백상훈 연출,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제작) 5회에서는 모연의 목숨을 구한 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연(송혜교)은 운전 중, 사고를 당했다. 절벽에 떨어질 위기에 놓인 것. 모연은 눈물을 흘리며 시진(송중기)에게 전화했다. 모연은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다.
마침내 시진이 도착했다. 시진은 “날 보라. 내 눈을 보라. 날 믿고 내 손 꼭 잡고, 잠깐만 눈을 감고 있으라. 꼭 구하겠다. 약속한다”고 그녀를 안심시켰다. 함께 물에 빠진 두 사람. 시진은 인공호흡으로 모연을 살려냈다.
이후 시진과 모연은 숙소로 돌아왔다. 이때 시진은 모연에게 군복을 벗어주며 “물에 젖어서 옷이 다 비친다”고 주의를 줬다.
모연이 “그걸 왜 지금 말하냐”고 따지자, 시진은 “나는 봤으니까. 다른 놈이 보는 것은 싫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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