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미인, 노인, 아이’은 지킨다는 사명감에 못하는 것이 없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 ‘미인’ 송혜교 지킴이로서 우르크에서 활약 중인 그는 ‘슈퍼맨’을 연상케하는 모습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중기)을 위험에서 구출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모연은 운전 중 유시진에게 전화를 걸다가, 절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때마침 유시진에게 전화가 됐고, 강모연의 상황이 위험하다는 것은 느끼고 “내가 가겠다”고 말했다.
항상 어느 순간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는 유시진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절벽 안에 매달린 차 안으로 들어와 조수석에 앉았다. 그리고 차를 떨어뜨려야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겁에 질린 강모연이 안 된다고 했지만, 유시진은 남자답게 “나 봐요. 나 믿고 내 손 꼭 잡고 잠깐만 눈 감고 있어요. 내가 꼭 구해줄게요. 약속해요”라고 말한 뒤 차를 절벽 아래 바다로 떨어뜨렸다.
두 사람은 무사했고, 유시진은 인공 호흡으로 강모연을 살려냈다. 이후 유시진은 “어디 혼자 내보내겠나. 혼자 보냈더니 벼랑 끝에 매달려 있고 말야”라고 강모연을 바라보며 말해, ‘심쿵’을 유발했다.
하지만 좋았던 시간도 잠시, 유시진과 강모연은 다시 이별을 맞았다. 유시진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 강모연은 이를 미리 말하지 않은 유시진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유시진은 “그 때 허락 없이 키스한 거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었다.
이후, 예고편에서는 유시진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우르크에 지진이 발생하고, 유시진이 다시 강모연을 구하기 위해 돌아오는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는 정의롭고 용맹스럽다. 아랍 의장의 수술을 허가할 때도, 절벽에서 송혜교를 구출할 때의 그는 영화 속 영웅의 모습에 가까웠다. 앞으로도 계속될 ‘슈퍼 중기’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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