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조진웅과 김혜수의 이루지 못한 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애절했다. 15년 전에도, 현재도 평행선을 유지했다.
이제는 사랑보다도 목숨이 우선이다. 김혜수는 조진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이제훈의 누명도 벗길 수 있을까. 그녀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5회에서는 재한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김혜수)은 마침내 후배 해영(이제훈)과, 전 상사인 재한(조진웅)의 무전 사실을 눈치챘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지만, 수현은 절실했다.
수현은 해영에게 “모든 것을 다 걸었다. 과거가 바뀌더라도 나는 선배를 살리겠다. 도와달라. 어떡하면 되냐”고 애원했다.
해영은 실소를 터뜨렸다. 해영은 “힘든 일이다. 과거가 바뀌면 현재가 뒤틀린다. 나는 자신이 없다. 지금 누명까지 쓰고 있지 않느냐”고 회의감을 비췄다. 그는 친형이 연루된 인주 사건을 파헤치다, 살인 사건 누명을 쓴 상태이기 때문.
수현은 “이미 과거는 바뀌고 있을지 모른다. 내가 선배에게 말했다. 선배가 죽는 날, 장소를 말해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해영의 마음은 움직이지 못 했다. 해영은 “이재한 형사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도 그 장소에 갔다”고 힘없이 말했다.
이대로 포기할 수현이 아니었다. 수현은 “할 수 있다. 누가 죽였는지 알면 된다. 나는 선배와 너, 모두 살릴 거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시그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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