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야말로 처참한 나비효과다. 조진웅을 살리려 애쓰던 이제훈. 이번에는 그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까. ‘시그널’은 단 1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5회에서는 과거를 돌리려 고군분투하는 해영과 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현(김혜수)은 모든 비밀을 알아차렸다. 재한(조진웅)과 해영(이제훈)의 무전 사실은 물론, 재한의 죽음의 뒷배경까지 파헤쳤다.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지만 수현은 절실했다.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재한을 살리고 싶었다. 가장 먼저, 수현은 실의에 빠져있는 해영을 설득했다. 해영은 친형이 연루된 인주 사건을 파헤치다, 살인 사건 누명을 쓴 상태.
수현은 해영을 설득한 후, 본격적으로 재한의 죽음의 비밀에 다가갔다. 재한의 죽음에는 실로 충격적인 진실이 감춰져 있었다.
과거 재한은 인주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다 죽임을 당했다. 진실을 밝히려 최선을 다했으나, 파렴치한 경찰 선배 범주(장현성)의 방해로 인해 끝내 성공하지 못 했다. 그 이후 더한 위험에 처했다. 인주 사건 뒤에는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었고, 이를 막으려는 범주가 재한을 죽였기 때문이다.
가혹한 현실에 수현과 해영은 할 말을 일었다. 더군다나 해영의 가슴은 더욱 무너져 내렸다. 재한이 결국, 자신 때문에 죽음에 이른 것이기 때문.
해영이 슬픔을 추수르기도 전, 또 다른 사건이 벌어졌다. 누군가 이들의 뒤를 밟고 있었고, 재한을 죽인 살인자이자 마지막 증언자인 성범을 차로 들이받은 것이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체 불명의 괴한은 수현까지 노렸다. 그녀에게 총을 겨누던 그 때. 시공간이 뒤틀리고, 과거와 현재가 충돌했다. 해영이 막아선 것이다. 해영은 총을 맞고 쓰러졌다.
예기치 못한 전개, 결말은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 되고 말았다. 세 사람 중 누구의 목숨도 보장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재한과 해영의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도 생겨났다. ‘시그널’은 단 1회 방송만을 남겨둔 상태. 결말과 관계 없이 벌써부터 마음이 먹먹해 온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시그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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