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세대를 아우르는 영원의 노래, 故박춘석 사단이 부활했다!
12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故박춘석 편이 방송 됐다.
이날 경연의 문을 연 사람은 박기영이었다. 그녀는 최양숙의 ‘호반에서 만난 사람’을, 프랑스 샹송과 접목시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그러나 남상일은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으로 박기영을 가볍게 넘어섰다. 타고난 가야금 실력은 물론이고 노래패 ‘예쁜 아이들’과의 하모니는 무대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남상일은 은방울 자매의 ‘마포종점’을 완벽히 소화한 브레이브 걸스마저 꺾었다.
하지만 남상일의 3연승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못 잊어’를 선곡한 임태경은 어머니와의 특별한 듀엣 무대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여자친구의 엄지는 얼마 전 엄마와의 통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기영과 정재형도 엄지의 눈물에 금세 전염돼 황급히 휴지를 찾았다.
판정단 투표에서 임태경 모자는 411표를 받아, 남상일의 3연승을 저지했다. 이후 에릭남의 ‘공항의 이별(문주란)’과 김정민의 ‘마음이 고와야지’도 임태경을 넘지는 못했다. 1부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정민도 마찬가지였다.
이로서 임태경은 1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그는 대기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어머니에게 달려가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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