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여전히 기계 엄마 소유진, 그녀에게 마음을 돌려주세요.
12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안미정(소유진)의 처지가 딱하게 됐다. 이점숙(김청)은 딸 강소영(왕빛나)이 장순애(성병숙)에게 뺨을 맞았다고, 직장까지 와서 행패를 부렸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사무실에 퍼졌다.
그럼에도 안미정은 태연한척 일에 매진했다. 모든 과정을 지켜본 이상태(안재욱)는 “안 대리, 기계 아니에요. 사람이에요.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마음 있어요. 울어도 돼요. 억울하고 분하잖아요. 울고, 소리치고 마음 가는 대로 해요. 난 차라리 안 대리가 울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다”라고 위로했다.
그제 서야 안미정은 “억울하고 분하다. 내 탓도 아닌데 그것들을 그렇게 잘 살고 왜 나만 힘드냐. 아무리 미워하지 않으려고 해도 밉고 다 잊고 살려고 해도 분하고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이상태는 공원에서 멍하니 있는 안미정을 찾아가 “여기냐. 안 대리가 기계가 아니고 사람이 될 수 있는 곳. 이해한다”며 그녀의 술친구를 자청했다. 앞서 이상태가 전한 캔 커피 두 개는 안미정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하지만 그녀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이점숙은 날이면 날마다 더 새롭고 강하게 안미정을 괴롭혔다. 결국 이 날도 안미정은 캔 맥주를 들고 공원을 찾았다.
이때 집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던 이상태가 돌아왔다. 그는 “술은 놔두고 나랑 자전거 안 탈래요?”라며 두 대의 자전거를 끌고 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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