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서지오, 박찬민, 코나 정태석, 김요한이 ‘복면가왕’ 1라운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가왕 아빠는 월급쟁이에 도전장을 내민 8명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1라운드 1조에선 쌀국수와 잔치국수가 나훈아의 ‘사내’를 부르며 구성진 목소리가 돋보이는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쌀국수가 다음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잔치국수의 정체가 공개됐다. 잔치국수는 ‘돌리도’를 부른 데뷔 30년차 가수 서지오로 드러나며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조에선 모범택시와 리무진이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부르며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리무진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모범택시의 정체가 공개됐다. 모범택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찬민으로 드러났다.
박찬민은 ‘복면가왕’에 출연한 목표가 있다며 “제가 SNS를 안한다. 프리 선언 후 딸들이 SNS활동을 추천해서 작년 12월에 SNS를 만들었다. 지금 팔로우가 600명이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다라 씨, 뱀뱀 씨가 저와 친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능청을 떨었다.
또한 복면가왕에서 깨고 싶은 편견이 있다며 “저는 정우성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판정단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금은 볼 살이 많이 올라서 그런데 20년 전 그런 소리를 대학생 때부터 많이 받았다.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비행기를 탔는데 제 앞자리 앉으려던 남자분이 ‘정우성 씨 아니냐’고 하더라. 저를 아나운서로 못 알아봐서 기분이 안좋았다”라고 주장, 판정단의 황당한 표정을 부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1라운드 3조에선 저금통과 궁금하면 500원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복면가수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저금통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궁금하면 500원이 솔로곡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궁금하면 500원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부른 코나 출신 보컬 정태석으로 드러났다. 이날 정태석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소환하며 낭만 보컬의 매력을 드러냈고 김구라는 자신의 애창곡임을 밝히며 “미친 듯이 좋아합니다”라고 팬심을 드러내기도.
1라운드 4조에선 작은아씨들과 키다리아저씨가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두 복면가수는 포지션의 ‘I Love You’를 선곡, 감성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작은아씨들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키다리 아저씨가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전 프로배구 선수인 김요한으로 드러났다.
김요한은 ‘복면가왕’ 출연 목표가 검색어 순위 1위 탈환하기라며 “제가 대학시절부터 이름을 얻기 시작하면서 10년 넘게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치면 항상 제 이름이 먼저 나왔다. 그러나 은퇴 이후 저보다 위에 간 친구가 있다. 바로 위아이 김요한 동생이 올라와 있다. 그 친구가 연습생 시절에 본인의 이름을 쳐보고 저를 보며 ‘데뷔를 했을 때 이겨야겠다’라고 다짐했다고 하더라. 저도 ‘복면 가왕’을 계기로 다시 검색어를 탈환하고 싶다”고 말하며 입담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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