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수향의 남자’는 성훈이 아닌 신동욱이었다.
21일 방송된 SBS ‘우리는 오늘부터’ 최종회에선 우리(임수향 분)와 강재(신동욱 분)의 결혼이 그려졌다.
딸 리우의 백일잔치를 위해 우리의 가족들은 물론 라파엘(성훈 분)과 강재가 한데 모였다. 이들은 리우를 위해 영상편지를 제작하는가하면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우리의 선택은 라파엘이 아닌 강재. 이날 우리는 “만약에 내가 임신을 안 했다면 오빠가 청혼했을 때 우리 결혼했겠지? 그랬으면 오빠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몰랐을 거 같아. 지금은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선명하게 보여. 오빠는 언제나 내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사람이잖아. 오빠랑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아”라며 강재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나아가 강재에게 반지를 내밀곤 “따뜻한 나의 봄,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이에 강재는 뜨거운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우리와 강재의 결혼식. 라파엘이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우리와 강재는 하객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웨딩드레스 차림의 우리를 보며 라파엘은 “예쁘다. 지금까지 본 것 중 제일 예쁘다”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한편 우리와 강재는 결혼식 후 역사적인 첫날밤에 도전했으나 라파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리우가 건강 문제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것. 첫날밤을 망쳤다며 미안해하는 라파엘에 강재는 “잘 연락했어, 인마”라고 말했다.
리우가 무사한 걸 확인한 뒤에는 첫날밤도 ‘재개’했다. 혼전순결 주의자였던 우리는 강재와 함께한 시간에 행복감을 느꼈다. 우리와 강재의 ‘처음’을 그리며 ‘우리는 오늘부터’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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