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미국 항공사의 세기의 대결에 시청자의 관심이 모아졌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기의 대결’ 편이 전파를 탔다.
1992년 미국, 한 경기장에서 펼쳐진 세기의 대결. 취재진과 수많은 사람들이 장내를 가득 메운 가운데, 두 남자가 링 위로 올라섰다. 뜻밖에도 그들은 미 항공사의 회장들이었다.
두 회장은 광고 문구 사용 권한을 두고 싸움을 벌이던 중이었다. 두 사람은 ‘팔씨름’으로 대결을 하기로 했다. 법적 소송 대신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허브 회장이 냈다. 허브 회장은 ‘즐거움’을 경영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승리는 젊은 커트 회장에게로 돌아갔다.
커트 회장도 뜻밖의 발언을 했다. 광고 문구를 양보하겠다는 것. 내친김에 허브 회장은 소송 비용으로 사용될 뻔한 돈을 기부했다.
미국 전역에서 생중계된 팔씨름. 두 항공사는 엄청난 광고효과를 보게 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주가가 세 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허브 회장은 백악관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기도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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