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K팝스타5’ TOP6 명단이 가려졌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유제이 이수정을 비롯해 생방송 반전의 주인공인 안예은 이시은 우예린 마진가S가 TOP6 라인업을 꾸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K팝스타5’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8의 배틀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주 이시은이 박진영의 혹평을 받으며 탈락기로에 놓인 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이수정과 정진우 박민지가 줄줄이 패자부활전으로 몰렸다. 특히 이수정과 정진우는 우승후보로 꼽혀왔던 만큼 충격이 큰 상황.
패자부활전에선 이수정과 이시은이 ‘존재 가치를 증명한’ 또 ‘예상을 뛰어 넘는’ 무대로 각각 TOP6 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수정은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로 승부수를 던졌다. 공연 전 이수정이 끊임없이 읊조린 건 ‘이수정처럼’ 하자는 것.
그녀의 바람과 각오는 섬세한 무대로 드러났고, 심사위원들은 “아까 이 노래하지. 본인이 잘하는 테두리 안에서 헤엄쳐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서 말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이수정이 돌아왔다”라고 극찬했다.
이시은은 반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한 이시은은 섬세한 감정처리와 고음으로 객석을 울렸다. 놀라운 건 그간 이시은의 무대에 혹평을 퍼부었던 박진영 역시 눈물을 보였다는 것.
박진영은 “내 눈에서 눈물을 뽑다니. 의미 없는 고음이라 혹평한 적이 있는데 이번엔 달랐다. 무슨 생각을 하고 노래한 건가. 솔직히 이시은은 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너무 기쁘다. 놀랐다. 최고였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그 결과 이시은과 이수정은 평가단을 선택을 받으며 TOP6행 막차에 올랐다. 이에 따라 정진우와 박민지는 생방송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확정된 TOP6 멤버는 이시은 이수정 안예은 유제이 마진가Z 우예린이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조합이다. 약체로 평가되던 안예은과 우예린이 연이은 대박무대로 재발견을 이끌어낸데 반해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이수정과 유제이는 곡절의 경연을 치른 것이 그 방증. 이번 TOP6 결정전에서도 유제이가 유리한 대진을 통해 생방송에 진출했다면 이수정은 패자부활전 끝에 TOP6에 이름을 올렸다. 혼란의 경연이 선사할 즐거움은 어떤 것일지, ‘K팝스타’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K팝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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