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엄현경과 최태준이 절친 사이여야 가능한 폭로전을 이어가면서, 시청자의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지난 24일 KBS2 ‘해피투게더3’는 ‘그렇고 그런 사이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 지코-최태준, 나비-김영희, MC그리-신동우가 출연했다.
최태준은 지코와 출연했지만, 인턴 MC인 엄현경과도 절친한 사이.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엄마의 정원’에 함께 출연한 이후, 누나 동생 사이로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준은 엄현경과 친하지 않냐는 질문에 “연락하면 남자 소개시켜달라는 말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엄현경은 “태준아”라면서 이를 꽉 깨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은 막역한 사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엄현경은 최태준이 “연기를 하면 상대 배우를 진짜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엄현경은 최태준이 ‘부탁해요 엄마’ 상대 배우 조보아를 진짜 좋아했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했다. 조보아는 현재 온주완과 열애 중인 상황. 최태준은 “보아는 5년지기 친구다. 물론 없었으면 좋았겠지만”이라면서 “두 분의 사랑을 지지하고 있다. 제가 선물을 골라주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최태준의 이 같은 해명에도 엄현경은 폭로를 이어갔다. 엄현경은”최태준이 정유미 씨도 좋아했다. 둘이 되게 친한 사이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태준은 “제가 좋아했다고요?”라고 놀라며 친한 누나라고 해명했다.
또한 엄현경은 “최태준이 방송 전에 전화해서 ‘내가 누나 좋아했다고 할까’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태준은 과거 ‘해피투게더’에 나왔을 때 빛을 못 봤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MC들은 “지난번에 왜 못 알아봤지”라면서 최태준의 예능감을 인정했다.
최태준의 반격도 이어졌다. 이날 지코는 최태준의 전 여자친구들이 현재는 톱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최태준은 엄현경한테 “누나 나 만났으면 뭐”라면서 “밥 먹고 싶으면 연락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태준은 “엄현경한테 블락비 멤버를 소개시켜 주려고 했는데, ‘아기들’이라면서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엄현경과 지코는 당황하며 어색해했다. 하지만 이후, 엄현경과 지코는 이상형 월드컵에서 서로를 선택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태준은 “누나가 따로 만나자고 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처럼 이날 폭로전을 이어간 엄현경과 최태준은 톰과 제리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남녀 사이의 우정을 느끼게 했다. 더불어 엄현경은 ‘해피투게더’가 발굴한 예능 보석. 그 계보를 최태준이 이날 방송을 통해 이어가게 돼 눈길을 끌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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